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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 이어갈 듯...국내외 불확실성에 예의주시 필요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4 1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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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4일 전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5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은은 5월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해,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 상승 폭은 올랐지만 근원 상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언급했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4월에 2.9%로 내려가 다시 2%대로 하락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해, 4월(2.3%)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2개월 연속 2%대 유지▶ 뉴욕증시, 혼조세 속 기술주 회복세로 일일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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