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일인데도 앞자리가 나왔길래 무리하고
옥류최윤전 태원대공비로 보고왔어.
지금 출근했는데 무지 피곤하고 살짝 속상하구 아쉽..

오랜만에 엘리 본건데..
음향 맘에 안들어서 넘버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작고 귀에 차지도 않구.

처음본 태원대공비는 기대 많이 했건만 동작도 살짝 건성건성인거 같구..
노래 기대 많이했는데 목소리는 좋은데 음역이 안맞는 건지 고음이 파워가 없구..
정화조피는 허스키하면서도 열심열심 질러 주는데 태원공비는 할 수있을거 같은데 안하는 느낌?ㅠㅠ

류님은 큰 삑은 안났지만 쇳소리 살짝 두세번 섞어 나니까 보는 내내 불안불안 집중안되구..
컨디션 별루인듯..ㅠㅠ
옥엘리 노래도 성에 안차는 느낌 일단 마이크 너무 작구..

윤젶 연기는 좋은데 원래 노래가 내취향에 살짝 못미친건 알았으니 패스구..
집중안되는 상태에서 보니까 몬테 모촤같은거 비해서도 의상도 좀 떨어지구..
무대도 싼티나구.. 스토리도 살짝 깊이가 부족하구..

맘에 들었던건..
혼자만 다른 마이크 쓰는 듯 성량 파워있게 터지던 동돌프.
글구 최케니 연기 좋구.. 원래 목소리 좋아하는데 고음이야 은케니 비하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어제 참 좋았구
그리고 앙상블 참 좋구..

솔직히 공연 끝나고 나니 기립이 아깝다는 생각..
왜들 엘리에는 이렇게 기립이 후할까?
난 솔까 커튼콜 안보여서 일어나는 거다..ㅠㅠ
 
글구 류님 넘버를 불안하지 않게 해주세요... 커튼콜에 팬서비스 하시는 걸로는 부족...ㅠㅠㅠ
앙 졸리구 피곤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