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지난번 비루한글 힛갤가게해줘서 고마워.
힛갤경품이 뭔지 인증하고싶은데,
아직 내가 태국이라 인증을 못하네 ^^;

그리고 동떡갤 동떡갤 하는데
떡이 목적이 아닌사람도 많아.

그런의미에서 글 하나 싸지르고 간다.

난 12월 31일날 시밀란군도(무꼬시밀란 국립공원)에 있는 섬중에
가장 최근에 개방했다던 타차이섬에 다녀왔어.(현지식 발음 따샤이)

푸켓타운이 숙소라서 05:30am 픽업이었고,
내가 지불한 투어가격은 2800밧.
여기에는 푸켓에서 카오락 부두 사이의 픽업&드롭비용, 타차이섬 왕복 스피드보트비용, 부페식 점심식사, 스노쿨링장비 일체, 가이드비용, 선내에서 마시는 음료(콜라와 물) 등이 포함되어있어.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제외한 모든것이 포함되어있다고 보면돼.

도미토리숙박이라서 남들한테 민폐끼치기싫어서 걍 밤새고
다섯시반 맞춰서 준비했는데 픽업이 여섯시반에 온건 함정.

몇개의 비치를 지나서 카오락 부두에 도착해서
러브안다만이라는 투어회사에 인계해주더라구.

스노클링장비 받고, 배를 구분하는 손목고무링받아서 착용하고
가이드를 따라서 배에 승선해서 출발.

원래는 스노클링이 2회인데 오늘은 파도가 높아 1회밖에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더군.

카오락에서 타차이섬까지는 스피드보트로 1시간 20분정도 소요.
그런데 실제로는 좀 더 걸렸어.
그 이유가 제일 앞에 바람을 맞으면서 갈 수 있는 좌석이 있는데
완전 디스코팡팡수준이라 멀미가 심해.

뭣도모르고 좋다고 그자리앉은사람들 때문에
그사람들이 멀미하는바람에 자리움직이고 그런다고 서행하고
그덕에 시간이 좀 더 걸렸어.

섬으로 출발하면서 물과 콜라, 멀미약을 나눠주더라구

타차이섬에 도착해서 일차로 해변에서 놀 사람만 내려주고 스노클링포인트로 이동해서 스노클링을 즐겼어.
물고기도 많고 예쁘더라. 방수카메라가 없어서 내 눈에만 담아옴 ^^;

약 40분간 스노클링을 하고,
다시 해변가로 돌아와서 부페식 점심을 먹었어.
물놀이하고 먹는밥은 꿀맛임. 그덕에 이것도 사진엄씀ㅋ

식사후엔 가이드를 따라 치킨크랩을 보러 정글트레킹(이라 쓰고 산보라 한다)을 했고, 치킨크랩사진은 흔들려서 다른크랩으로 대신올렸고

그 후 자유시간을 가지고 두시반까지 미팅포인트로 오래서 갔는데
나가는배를 결국 네시반이 넘어서 탔어.
그동안 그냥 해수욕하고 놀았음 ^^;

걷고나서 식당가니 간단한 간식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매우 좋았어

쨋든 이런식으로 일일투어가 모두끝나고
카오락 부두로 돌아오는데 2013년의 마지막 일몰을 봤어.
배가 늦은덕에 선상일몰을 본거라 개인적으로 기다리며 짜증났던게 모두 사라졌어

카오락부두에서 다시 미니밴을타고 숙소에와서 조금 쉬다가
빠통비치에 신년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를 한다고 해서
저녁으로 뿌팟퐁커리먹고 빠통에 가서 신년카운트다운했음.

러이끄라통축제때 날리는 그것과 불꽃까지 어우러져서
눈물날정도로 멋지더라.

그렇게 난 2013년 마지막날을 만족스럽게 보냈어.

동갤형들도 새해복많이받아.
http://youtu.be/gW-BOLDtEeo
빠통 불꽃놀이 직접촬영한 영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