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타일로 어떻게 스텝좋은 복서를 잡어... 그리고 마르시아노 체격은 보다시피 178cm에 80~90대까지 왔다갔다 했는데 상대선수들도 비슷한 체격이 많았어. 따라서 당시 헤비급 선수들 중 다수는 엄밀히 말하면 현대의 라잇헤비~크루저에 해당했다는 말이야..

그리고 마르시아노가 다운까지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가 KO로 잡아낸 아치 무어같은 경우 늙었다곤 하나 알리에게 거의 장난감 다루듯 당하고 KO당했어... 알리 vs 마르시아노 가상대결에서 록키의 KO승이 나왔다는데 개인적으론 말도 안 된다고 본다. 저 경기만이 아니라 레전드 조루이스와의 경기에서도 다 늙은 루이스가 그냥 땅에 발붙이고 서있는걸 때려눕혔을 뿐이고... 스텝은 없다시피했어.

더군다나 마르시아노의 디펜스가 엄청 좋았던 것도 아니고, 저런 스타일은 스텝으로 고속이동 하면서 원투를 쏘는 선수들의 밥이 될 수밖에 없어...

개인적으론 올드 레전드들을 괜히 현대복서들과 비교하지 말았음 함. 그때의 레전드는 그때의 레전드인거고 지금의 레전드는 지금의 레전드임. 2차대전때 막강했던 비행기가 지금 나온다면 고물이라는거 잊지 마... 과거의 레전드는 과거의 레전드이기에 더 빛이 나는거야... 의미없이 다른 시대, 다른 환경에 갖다놓고 싸움을 붙인다면 스타일만 구길 뿐.

결론은 마르시아노는 위대한 50년대 선수였다.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