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7.10.19~21

[장소] 영.알 일원

[참석자] 쎄무, 태산, 와우산, 반데룽, 막걸리박, 개코, 박총무

[코스]
장제마을~금강폭포~탈레이릿지~에베로릿지~신불평전~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능선~배내봉~배내고개~석남사

[일정]
20일
01:30 서울발 부산행 (심야우등. 4시간. 32,300원/1인)
05:40 부산도착
06:10 부산발 언양행 (12-1번 시외버스. 1시간. 1,200원/1인)
07:00 통도사시외버스터미널(신평) 도착 & 조식
08:00 통도사시외버스터미널발 장제마을행 (택시. 20분. 8,000원/대)
08:20 장제마을 도착 & 어프로치 시작
10:20 탈레이릿지 도착 & 등반시작
13:30 탈출시작
14:00 전원 하강완료 & 장비이탈
14:20 에레로짓지 등반시작
15:37 신불평전
16:30 신불재. 신불대피소 입소.
18:34 음주가무 & 저녁식사 완료
19:00 취침

21일
02:40 기상
02:50 쎄무, 반데룽 하산
04:00 개코, 박총무 합류 (불승사 입구)
05:30 신불대피소 도착 & 조식
06:40 신불대피소 출발
07:00 신불산 (1,209m)
07:43 간월재
08:15 간월산
10:10 배내봉. 아점
11:30 배내봉 출발
11:57 배내고개 & 정비
12:20 배내고개 출발
13:20 석남사 입구 & 산행완료
13:30 석남사버스터미널발 울산 신복로터리행 (1713직행버스. 1시간 10분. 1,500원/인)
14:15 울산발 동대구행 (직행버스. 1시간 10분. 6,100원/1인)
15:30 동대구역
16:28 동대구발 서울행 (KTX. 1시간 40분. 41,100원/1인)
18:12 서울역

[후기]
밝힐 수 없는 1人이 산행신청, 취소 또 신청을 하는 바람에 버스표 예매 못함. 강남터미널로 이동.
부어라~ 마셔라~ 쇠주 열라까고 음주승차
부산에 도착하니 춥고, 배고프고, 골이 지끈지끈.
신평마을에 도착해서 해장국에 대한민국 1등 소주 C1을 또 깜.
탈레이릿지 찾는다고 2시간 동안 어프로치..
3시간 동안 사투.. 배낭 때문에 오나전 삽질. 탈출 결정
에베로릿지 고도감 지대. 면도날 홀드.. ㄷㄷㄷ
신불평전에 오르니 캐고생한 느낌 한 방에 날림..
일몰에 번쩍이는 억새의 물결이 대통령은 안돼도 장관 정도는 됐음..
급추움.. 살 떨림.. 주요부위 호두모양처럼 변함.. 닭살 만연..
신불산대피소 알박기를 위해 조낸 달림. 알박기 성공..
둥지틀고 음주가무 시작.. 부늬기 훅근해짐
일몰 후 눈에 보이는 건 달, 별 그리고 럽호텔 네온싸인 etc..
조낸 추운데도 비박을 외치던 1人.. 어느새 침낭으로 ㄱㄱㅆ
잠을 좀 자려고 했더니 중년 캐년놈들이 대피소 밑에서 텐트치고 캐난장.. 잠 못잠.
옆에서 자던 1人이 코를 너무 골아서 반대로 누웠더니 발을 만지고 난리..
자정이 넘어 잠이 막 들었는데 거래처 직원 전화질.. ㅅㅂ
02:40 기상 후 개코훃, 박총무훃 데리러 하산..
듣보잡 중년 캐년놈들이 캐GR한 흔적.. 잊지않겠다.. 4대 4
하산길에 은근슬쩍 얼음이.. 춥긴 춥군화!
개쿄훃, 박총무훃 만나서 등산. 김치맛, 소고기맛 동결건조비빔밥 불려먹음.
밥 먹는 사이 해가 떳으나 추위와 배고픔에 어느 누구도 해맞이 나갈 생각은 안함.
내 마음처럼 맑고 파란 하늘이었는데 바람에 몸이 날려다님.
사자평에 가겠다고 미친듯이 달렸으나 장비의 무게, 추위, 배고픔, 개개인의 역량 등을 감안하여 배내고개에서 산행종료 선언
조낸 걸어서 배내고개에 도착했으나 버스가 없어서 또 다시 워킹.. 이번 산행의 최대 수혜자는 워킹팀.. 인정?
동대구역 앞에서 맥주 마시며 난장
기차타고 또 맥주
설역에서 해장국에 쏘주
뒤도 안돌아 보고 사라짐
떡실신

[스페셜땡쓰]
신불산대피소지기.
춥다고 장작을 패서 잠들 때까지 불을 지펴주셨는데 먹거리를 많이 남겨드리지 못해 미안했네연. 다음에 들러서 많이 풀고 갈께연.

울산에 사시는 아즘마 네분.
배내고개에서 사과, 배, 단감 2개, 고구마 3개 주셔서 고마웠네연. 설마 짐을 덜기 위한 에고이즘에 입각한 배려였다면 염산테러 들어가네연.. 막걸리가 1통 밖에 업ㅂ어서 나눠먹지 못해 미안했네연.

끗.

한 줄 요약.
추워도 근성만 믿고 가자



짤방은 5천마넌(등반팀), 1억원(워킹팀) 여행자보험증서. 막걸리박은 산행신청, 취소, 신청을 반복한 관계로 가입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