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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암사자 소묘(Scratchboard;칼로 긁는 기법)

bittersweet(115.91) 2022.11.11 15:26:51
조회 26314 추천 242 댓글 141




비욘세와 사자를 꼭 그려야 하는 숙제가 생겨서...



라이온킹 실사 영화 프로모션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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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이 영화에서 날라 성우를 맡아 연기한 뒤로 영감을 받아서



The Gift라는 스페셜 앨범을 제작합니다.



그 앨범 커버가 이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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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레퍼런스 둘을 섞어서 그리기로 결정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사람 얼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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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자리 잡은 것 같으니까...암사자를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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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동판부조(?) 이미지 그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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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균형을 봅니다






이제 슬슬 세부묘사를 해야 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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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처음 그려봐서 사자를 신나서 그렸습니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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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그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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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과정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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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컨셉 스크래치 드로잉(칼로 긁음)









요즘 트레이닝 중인 컨셉 아트 작업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장르는 스크래치 드로잉입니다. 칼로 긁어서 그리는 게 기본이고,



물감이나 기타 채색 도구는 꼭 수정이 필요할 때만 소량 사용했습니다.






새 컨셉으로 패러디 할 레퍼런스는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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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힙합 아티스트 중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여가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싱글 커버입니다.







먼저 그림을 그릴 스크래치보드를 만듭니다.



크게 그려야 제가 구상한 컨셉을 다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말고



제가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 수급부터 잉크 배합, 도포 건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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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배합한 잉크를 스펀지로 드라이 브러싱 하듯이 건조하게 발라서 말려 줍니다.






작업을 시작했는데 뭐가 잘못 된 건지 잉크가 덩어리로 떨어져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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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피부 표현을 위해서 최대한 조심해서 긁어내야 하는데, 보드가 불안해서 멘붕이 왔습니다.





하지만 꿋꿋이...그려서 이목구비 분위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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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도 그리면서 톤 조절이 가능할 까 살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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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살릴 수 있겠다 싶어서 작업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 레퍼런스에 왕관을 얹어서 'Queen'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가수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레트로 풍 마이크도 쥐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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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진을 보니 피부 톤이 난감...ㅠㅠ)









그리고 힙합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레전드급 인물들에게 헌정하는 그래피티?? 느낌의 배경을 더해줍니다.



벽에 앨범 커버를 그려 놓고, 그 위에 글자를 얹은 컨셉으로 벽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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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그리고는 뭔가 더 힙한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레트로 카세트 플레이어와, 왕들이 쓰는 홀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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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러프한 작업들은 거의 끝나서 전체 세부 묘사를 하면서 다듬기만 하면 됩니다.



다 그린 뒤에는 분해서 스캔한 뒤에 포토샵으로 이어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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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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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스타일 작업인데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라디오나 벽처럼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질감의 물체도 많이 그려서 재미있었습니다.



완성한 뒤에 페인트 흘러 내리는 부분 표현을 위해 약간 덧칠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긁어서 표현했습니다.





컨셉 정하고 레퍼런스를 새로 조합해서 이미지 만드는 작업은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렇게 연습 하다보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드가 커서 작업 기간은 2개월 걸렸습니다. 




출처: 그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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