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아는 분에게 퍼온 글(좀 깁니다)
시골에 가기 싫네요.

버즈두바이가  45개월 만에 180층의 마천루를 완공한다고 한다.
용산 정비창 부지가 2010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구상중에 있다.
이것이 용산구 전체에 무얼 의미하는지 나름 본인의 생각을 풀어 보았다.

용산개발의 큰 흐름을 촉발한 계기는 다름아닌 100여년간 외국군 주둔지였고
지금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지이전이었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물론 그전에 계획하고 있었던 사업들이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을 실행할 수
있었던건 미군 기지이전이 2012년까지 모두 떠나고 2015년에 1차 공원개방이라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용산민족공원
용산구내 가장 넓은 부지이고 한가운데의 노른자이자 서울시에서 첫째라할수 있는
뛰어난 입지에 만들어질 장차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에서 환경과 문화의 지표가 될
랜드마크이다.
국제업무지구 역시 수변도시를 위시한 업무,관광의 랜드마크이다.

정확히 용산의 큰 개발흐름은 1차적으로 2015년에는 용산공원의 개방과 150층의
마천루를 용산역 지구와 녹지축으로 연결하는게 우선 목표라 할수 있다.
그렇다면 용산구 전체가 이런저런 지구단위 계획과 도촉지구예정,재개발,재건축,
용산공원 주변관리 지역에 모두 포함된 상태인데 이 중에 무엇을 먼저 하고
순서는 어떻게 될까?

어렵지 않은 문제라 생각된다.

2015년 용산공원이 개방되고 어느 정도의 개발이 끝난 모습을 보이려면 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를 무원칙으로 할수는 없다고 서울시와 건교부에선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한강로의 상업지구에 고층으로 올라가는 정비는 놀랄만큼 빠르다.
용산역의 변신은 이미 보았을테고 그 앞의 집장촌도 곧 변신을 할 것이다.
철도공사에서는 우선 마천루를 도로와 맞춰 비슷한 시기에 완공할 것이다.
삼각지 주변도 이미 세워진 주상복합들처럼 정비될 것이다.

얼마전 한강로 2가에 대한 기사와 용산구청의 재개발 불가란 기사를 보신 분이 있는가?
과연 개발이 이대로 끝이란 말인가?
아니라고 본다.그 내막은 그곳이 공원부지와는 별개로 국방부와 맞닿아 있는 한강로와
공원에서 나중에 공사를 하든 잘 보이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의 차별적인 용적률과 공원 인접지라는 것도 상호 작용한
결과라고 볼수도 있다.

반포지구 한강에 떠있는 섬도 분명 완공될 것이다.잠수교도 더이상 자동차는 볼수
없게 된다.
한남뉴타운 중 1구역과 결합된 동빙고지역에 멎진 고층 아파트가 지어졌을 것이다.
그위에 군인아파트도 고층으로 재개발된 아파트가 들어섰을 것이다.

그럼 유엔사부근은 공사가 끝났을까?
그렇다.자율정비구역과 이태원은 용산공원,마천루의 개방에 관광이 가능하고
더이상 먼지 일으키며 미관을 찌뿌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해방촌 녹지축은 다소 의문이다.아마 2015년 이후로 녹지축을 조성할거라 본다.
용산행정타운?이미 완공되어 제기능을 하고 있다.

그럼 후암동은? 나중에 완공되고 먼지나도 된다.미대사관 이전계획이 구체화 되야
후순위로 따라갈수 있다.동작대교 지하화는 시기도 중요하지 않다.
서계,청파,원효 재촉지구?
용산개발의 1차 기능을 보일때 공사해도 별 관계가 없고 거리상 멀다.
이게 내가 보는 용산개발이다.사업성은 각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사업기간은
아주 중요하다.그어떤 순서와 계획을 세워도 교통과 이주에 의한 대책은 더이상
용산에 없다.한마디로 혼란이다.

용산공원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즈음이면 거대한 실험장이 되어 도시개발의
장단점이 모두 나올 것이다.그래도 용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