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도전자 유리 프로하스카가 맞붙는다. 이 두 선수는 무게를 동일하게 92.8kg으로 맞추며 계체를 통과, 경기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페레이라
페레이라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프로하스카를 2라운드 엘보에 의한 TKO로 물리치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지난 3월, 전 챔피언 자마할 힐을 1라운드 펀치 KO로 쓰러뜨리며 타이틀을 1차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UFC 303에서 그는 프로하스카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주술 논란 속 정정당당한 승부 약속
계체 후 프로하스카는 페레이라가 고향에서 데려온 주술사들과 함께 한다는 주장을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모두가 페레이라가 영적인 존재들이 자신을 돕는다고 믿는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의 비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페레이라는 이를 부인하며 "주술은 없다. 언제나 많은 훈련과 큰 헌신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프로하스카는 이에 "그저 주술 없이 순수하게 경기력만으로 겨루자는 거다. 누가 세계 최강의 라이트헤비급인지 경기력으로 보여주자"며 스포츠맨십을 강조했다. 페레이라도 "급하게 성사된 경기였기에 나는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제 누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는지 보여줄 시간"이라고 응답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코메인 이벤트의 변경
UFC
한편, 이번 UFC 303의 코메인 이벤트는 페더급에서 라이트급 경기로 변경되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디에고 로페스가 이번 변경된 체급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계체를 70.3kg으로 통과했다고 발표됐다. 오르테가는 "내일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라이트급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더 퓨처' 이안 마샤두 게리와 'MVP' 마이클 페이지도 이번 UFC 303에서 웰터급 계체를 통과했다. 게리는 77.1kg, 페이지는 77.6kg으로 체중을 맞췄다. 이들의 경기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는 6월 30일 오전 11시부터 메인카드가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팬들은 이번 대회가 또 다시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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