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고민글이라 좀 길지만 나름 심혈을 기울여 쓴거니까 애죵을 갖고 봐 줘. 굽신굽신.

음 나는 일단 이번에 경영에서 법으로 전과한 학생이야. 학교는 SKY 아래라는 것만 말해둘게.

일단 전과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적성 문제랑 진로 변경이 제일 컸어. 경영이랑 맞지도 않는데 괴로워하면서 학교 다니기 싫었거든. 이 점에 대해서는 전과 정말 잘 한거 같아. 일단 수업이 재미있어서 학교 다니는게 힘들어도 보람있더라구. 그리고 진로는 1학년때는 방황하다가 겨울방학때 국제인권 쪽을 목표로 확정지었고. 내 스펙에 비해서 꿈은 크지만 -_-;;; 일단 열심히 하고 있어.

근데 일단 현실적으로 보면 어리석은 선택으로 보이겠지? 아무래도 경영이 법보다 취업이 더 잘 되고 문과 서열;;;도 높으니까. 물론 난 취업보다는 사시를 해서 막차 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만약 5년동안 도전해도 안되면 그냥 꿈을 접으려고. 벌써부터 떨어질 거 상정하고 말하긴 그렇지만 빠져나갈 방안이라도 만들어놔야 되니까...

일단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고 있어;;; 일단 지금 학교 수업 + 사법시험 인강(베리타스) + 영어공부 를 병행하고 있어. 한자는 따로 하지 않고 그냥 공부하면서 체득하려고 하고. 그렇게 해서 1년 내에 법학 35학점 채우고(여름방학때 한림에서 부족한 학점 메꾸면 가능하더라구) 내년에 1차를 보려고 해. 떨어지더라도 일찍 쳐보는게 경험도 되고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과제도 많고 예습 복습 해야 할 것도 많아서 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고, 그래서 인강 진도 맞추기도 너무 힘드네. 따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진짜 내가 제대로 하면 진도도 딱딱 맞추고 학교 수업도 무리없이 듣고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2학년이지만 신입생이나 마찬가지다보니 리갈 마인드도 형성되어 있지 않으니까 그러긴 무리인듯 해.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열심히 계속 할건데, 이렇게 하는게 잘 하고 있는걸까? 너무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방법에 실수가 있는 건 아닌지 좀 불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