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재수해서 경희법대에 들어가게 된 새내깁니다.

모든게 구차한 변명이지만 작년/올해 수능시험에서 감기/마킹실수로 인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구요. 게다가 올해는 한법이나 고법(올해는 고대가 빵꾸)까지는 붙을 수

있었는데도 하향지원을 해서 경희법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 손으로 적기에도 부끄러운 변명이었구요

지금 10년 계획을 짜고 있는데 올해를 어떻게 보낼 지 고민입니다.

나보다 못하던 친군데 서울대 간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제가 꿈꾸는 법조계라는 곳이 학벌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소식에 겁이 나기도 하구요..


글을 찬찬히 검색을 해보니 한양법대까지는 그나마 언급이 있는데 경희법대는 언급이 없더군요.

저는 사시를 할 생각이구요. 지금 10년 정도 계획을 짜서 여름방학때부터 수능을 공부하느냐

고시부에 들어가서 사시를 공부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검사가 꿈인데, 제가 생각한 길이 3가지가 있는데요.
1. 경희법대에서 공부해서 사시합격 -> 검사/변호사
2. 경희법대에서 공부해서 사시합격 -> 연고대/한대 학사편입 -> 검사/변호사
3. 3수 해서 학벌을 높이기.. <- 이경우에는 적어도 연고대 상위과까지는 가야 본전이겠죠..


정리하자면,

이번 여름방학부터 수능을 하든지 사시를 하든지 할것인데, 경희법대 학벌이 제 법조인생(?)에
크게 발목을 잡는다면 수능을 다시 볼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사시 1차 합격후에 상위대학으로 편입을 하거나, 그냥 경희법대 학벌을 가지고 법조계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린놈이 주제모르게 웃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니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