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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목포 여행 ② 목포해양케이블카와 고하도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3 07:27:56
조회 67 추천 0 댓글 4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목포 여행에서 아름다운 항구 도시 목포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전망대 및 해상데크가 그곳입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에는 2019년 9월 운행을 시작한 해상케이블카가 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입니다. 목포 항구와 다도해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목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유달산을 지나갑니다. 캐빈대수는 일반 40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크리스탈 15대 총 55대가 운행 중입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고 높이의 155m 주탑이 있는 총길이 3.23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산, 호수,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유명 케이블카는 다음과 같습니다(남산 케이블카의 길이가 605m 인걸 감안하면 긴 길이를 자랑합니다).

 

• 평창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 3.7km

•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 3.61km

• 목포 해상케이블카 - 3.23km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 스테이션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도 탑승이 가능하지만 차로 갈 수 없고 산길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목포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스테이션을 거쳐 고하도 스테이션에 도착하는 데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고하도 관광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내릴 수 있어, 유달산 정상에 오르거나 유달산을 내려가며 목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목포 풍경을 감상한 후 다시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북항 스테이션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관광 안내도



 

아침에 갓바위를 구경한 후 북항 스테이션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 아래쪽 큰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야 하는데 택시 기사분이 승강장 바로 아래 주차장으로 와주셔서 편하게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승강장에 도착하여 크리스탈 캐빈 왕복 티켓을 끊었습니다. 캐빈은 일반 캐빈과 아래가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이 있습니다. 왕복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29,000원입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고 오면 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하였습니다.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은 대기 줄이 달라 따로 대기해야 합니다.

 


크리스탈 캐빈에서 바라본 바다



 

원래는 캐빈 정원이 10명이라 사람이 많으면 다른 팀과 동승해야 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 한 팀씩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동승하면 뻘쭘해서 맘껏 즐기기 어려운데, 둘만 탑승해서 너무 자유롭게 경치를 즐기고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유달산을 거쳐 바다 구간으로 진입하면 저 멀리 오른쪽으론 스카이워크, 목포해양대학교, 목포대교, 북항이 보이고, 왼쪽으론 목포항이 보입니다.

 


스카이워크, 목포해양대학교, 목포대교, 북항이 보이는 오른쪽 풍경



 


목포항이 보이는 왼쪽 풍경



 


목포대교 넘어서 펼쳐진 섬들



 


케이블카 주탑과 고하도



 

넓게 펼쳐진 목포 앞바다 경치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어느덧 고하도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고하도에는 목포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바다 위 데크에서 고하도와 목포를 감상할 수 있는 해상데크가 있으며, 이충무공유적지, 목화정원 등도 있습니다.

 


고하도 스테이션과 전망대 가는 풍경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능선을 따라가며 바다를 볼 수 있는 길과 나무가 햇빛을 가려주며 조금 덜 힘든 둘레길이 있습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둘레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능선을 따라가는 길은 150계단도 올라가야 합니다. 한 계단 오를 때마다 한 살씩 더 살 수 있다고 하는 150살 계단입니다. 

 

고하도는 내륙으로 연결되는 영산강의 빗장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색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전략지로 활용하여 왜구의 침투를 막아낸 곳입니다.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고하도에서 군량미를 비축하고 전력을 재정비한 것을 기념하여 고하도 전망대는 13척의 판옥선을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하도 전망대 - 판옥선 13척을 형상화 하였다.



 

전망대 안에는 판옥선 제작 과정 등 이순신 장군 관련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서 펼쳐지는 목포와 바다 풍경을 보는 순간 잠깐의 고생은 금방 날아가 버립니다. 

 


목포대교와 고하도 용머리해안



 


고하도에서 바라본 목포항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한 후 해상데크 길로 내려갔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중간 기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1.9km의 해상데크가 펼쳐져 있습니다. 

 


고하도 해상데크길



 

왼쪽 해상데크 길을 가다 보면 목포대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가는 길에 이순신 장군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목포대교는 두 마리 날아오르는 학의 날개를 형상화한 다리로 목포와 고하도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목포대교와 이순신 장군 동상



 

해상데크 길 끝에는 용머리 해안과 용 조각상이 있습니다. 목포대교를 바로 아래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용머리 해안에서 만난 용조각상



 

해상데크 길 산책을 마치고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유달산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투명한 캐빈 아래로 지나가는 배와 동네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투명한 아래로 보이는 풍경



 

유달산 스테이션에 도착하여 하차하였습니다. 북항에서 고하도 갈 때는 유달산 스테이션에 하차할 수 없지만 돌아올 때는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려 유달산 정상에도 갈 수 있고 스테이션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유달산 스테이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입니다.

 


유달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북항으로 갈 수도 있지만 유달산 풍경도 감상해 보고 싶어 노적봉 쪽으로 걸어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포대, 정자, 이난영 노래비 등이 있고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유달산장이 있습니다. 한눈에 펼쳐지는 목포 시내도 볼 수 있습니다. 

 


포대, 이난영 노래비, 유달산장



 


목포 시내 전경



 

노적봉을 거쳐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내려와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어제 못 가본 목포진도 둘러본 후 저녁을 간단하게 먹은 다음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목포를 알차게 느끼고 온 1박 2일이었습니다. 근대사에서 차지하는 목포의 의미와 현대적인 문화도시로 탈바꿈 중인 목포를 보고 느끼다 보니, 목포를 함축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포는 항구다!"

 

<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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