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모의 체벌이 그립다

가끔 고모의 체벌이 그립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0.15 00:44:14

조회 199 추천 1 댓글 5

지금은 직장다니고 독립했음

6살때부터 고모랑 둘이 살았음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음 지금도

암튼 얘기를 하자면 내 스팽 성향은 고모한테 매맞으면서 생겼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맞았어

대학생때까지 혼났었던거 같아

고모는 평소엔 화도 안내고 성질도 안냈지만 그냥 딱 잘못했을때만 무표정으로 매를 들었음

주로 엉덩이를 맞았었는데 골프채나 쇠파이프, 당구큐대같이 험악한 도구로 맞은건 아니고 초등학교 이후로는 벨트로 맞았어

그 전까진 맨살에다가 궁디팡팡 받은걸로 기억

한번은 전자담배 숨겨놓은거 들켜서 살다 터질 정도로 맞은 기억이 있음

100대 넘게 맞았었는데 모질게 때렸지만 애정같은게 느껴져서 그런가 아프기만 했지 그 이후론 반성하고 담배 입 근처에도 안댔어

항상 어릴때부터 그랬던거 같아

지금은 내가 리틀 성향이 있다는걸 깨달았지만 성향 없던 시절에도 체벌받을땐 굉장히 순종적으로 받았어

책상 붙잡으라 그러면 붙잡고 댓수도 성실히 세고 말이지

3년전에 우연히 디시 실베에 올라온 스팽 짤 같은걸 보고 찾아보다가 입문하게 되었는데 아직 플 경험은 없고 집에 있는 도구로 가끔 셀프로 때리는데 현타 오네..

팔도 유연하지 않고 말이야..ㅋㅋ

그래서 그런지 자꾸 고모한테 혼나던 시절이 떠오르네

그때가 그립고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다시 그때처럼 맞고 싶음

고모한테 진짜 맞는거 말곤 안고쳐질거 같다고 그러면서 어필해보셈 진심어리게 뭐 공부나, 운동이나 이런거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핑계로 때려달라고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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