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
패밀리카로 타기 딱 알맞은
세 대의 가성비 SUV가 있다
쏘렌토와 투싼 그리고 QM6
날씨가 많이 풀렸다. 3월 동안 큰 일교차를 보여왔던 날씨가 어느덧 초여름 날씨로 변모했다. 길거리엔 개나리와 벚꽃을 포함한 봄꽃들이 활짝 폈고,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는 차량에 도로가 북적이고 있다. 마음마저 간질거리는 이 시기, 차량을 바꿀까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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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고민은 주로 가족이 사용하기 위한 패밀리카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가족끼리 간단한 나들이를 가거나, 저멀리 캠핑, 차박 등의 야외 활동을 갈 때 딱 맞는 덩치의 패밀리카 말이다. 그런 그들을 위해 이번 시간엔 가성비 하나는 끝내준다는 국산 SUV 3종을 소개해볼까 한다.
글 조용혁 에디터
반대급부 제대로 받은
기아의 쏘렌토와 현대차의 투싼
첫 번째 차량은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다. 2020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쏘렌토는 길이 4,810mm, 너비 1,900mm, 높이 1,700mm, 휠베이스 2,815mm의 크기 제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3세대 쏘렌토보다 길이, 너비, 높이가 10mm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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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는 2.2L I4 디젤 엔진, 2.5L I4 가솔린 터보 엔진, 1.6L I4 터보 하이브리드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최고출력 194마력과 최대토크 45kg.m, 최고출력 281마력과 43kg.m, 최고출력 230마력과 35.7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디젤과 가솔린의 경우 8단 습식 DCT 변속기와 맞물리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전 트림에서 전륜구동와 4륜구동 선택이 가능하다.
스포티지와 니로 덕에
가성비 좋은 차량이 됐다
쏘렌토의 강점은 가격이다. 물론 쏘렌토의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쏘렌토 이후 출시된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소형 SUV 니로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미다. 두 차량의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다 보니, 반대급부로 쏘렌토의 가성비가 강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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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의 경우 가장 기본이 되는 트렌티 트림이 개소세 3.5% 적용 기준 2,985만 원이다. 그 다음 프레스티지 트림은 3,252만 원, 노블레스 트림은 3,552만 원부터 시작된다. 최상위 트림에 속하는 시그니처와 그래비티 트림은 각각 3,846만 원, 3,944만 원부터 시작된다. 쏘렌토의 경우 제공되는 기본 옵션들이 풍부한
노블레스 트림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 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한 업계 관계자는 쏘렌토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노블레스 트림으로 출고를 한다고 전했다.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반대급부 받은 투싼
두 번째 차량은
현대차의 투싼이다. 현행 4세대 투싼은 5세대 스포티지의 형제 차량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반대급부를 받은 차량이다. 비슷한 크기 제원, 비슷한 차량 성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싼의 가격이 스포티지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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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의 경우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세 트림 모두 포함된 옵션 구성이 비슷한 스포티지의 트림보다 저렴하다. 가장 비싼 트림 기준, 스포티지의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의 시작 가격은 개소세 3.5% 적용 시 3,311만 원인 반면, 투싼의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가격은 3,155만 원이다.
가성비 SUV 하면
역시 르노 코리아의 QM6
가성비 SUV 하면 뺄 수 없는 차량. 세 번쨰 차량은
르노 코리아의 QM6다. QM6의 경우 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2천만 원 후반대의 시작 가격을 구성하고 있다. 물론 기아의 스포티지와 현대차의 투싼이 차체 크기면에서 QM6 코 앞까지 따라왔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QM6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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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는 2.0L I4 싱글터보 디젤 엔진과 2.0L I4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그리고 현행 SUV 중 유일한 2.0L I4 자연흡기 LPG 엔진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 최고출력 144마력과 20.4kg.m, 최고출력 140마력과 19.7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세 가지 엔진 모두 닛산 Xtronic CVT 변속기와 맞물린다.
시작 가격부터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QM6의 가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22년형 기준으로 가솔린 SE 트림 2,484만 원, LE 시그니처 트림 2,710만 원, RE 시그니처 트림 3,049만 원, 프리미에르 트림 3,378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LPG의 경우 SE 트림은 2,465만 원, LE 시그니처 트림 2,690만 원, RE 시그니처 트림 3,029만 원, 프리미에르 트림 3,319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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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은 프리미에르 트림 단일로 그 가격이 3,908만 원이다. QM6의 경우 고급형 트림인 프리미에르 트림을 제외하고 일반 트림 중 LE 시그니처, RE 시그니처 트림만 하더라도 경쟁 차량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 구성을 누릴 수 있다. 르노 코리아의 모든 차량들 중 QM6의 판매량이 독보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가성비 SUV 3종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가성비라는게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다. 본인이 차량을 구매함에 있어 융통할 수 있는 자본과 필수로 하는 옵션의 내용, 선호하는 차체 크기 등에 따라 가성비의 기준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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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3종의 차량들 공통점은 각 업체에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차량들이다. 이는 해당 차량들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공감과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게 됐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여러분들이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소개하고 싶은 차량이 있다면 무슨 차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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