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때 뇌정지 왔었죠’ 욕 먹을까봐 두려웠던 이 도로 쉽게 운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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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10:01:16

조회 682 추천 1 댓글 4

‘초보운전’이라면 필독
혼란스러운 회전 교차로
이렇게 가면 됩니다

도로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다양하다. 어떤 때는 물 흐르듯이 흘러가다가도, 갑작스레 막히기도 하는 것이 도로이기 때문에, 능숙한 운전자들은 많은 경험과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돌변하는 도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초보 운전자는 도로의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경험과 안목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기 십상이다. 숙련자들도 가끔 햇갈린다는 회전 교차로는 특히 그렇다. 오늘은 회전 교차로에서의 팁, 그리고 왜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는지도 간단하게 알아보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회전 교차로 원칙
들어갈 땐 남이 먼저
나올 땐 내가 먼저

회전 교차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 차량이 우선이라는 사실이다. 즉, 내가 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회전 중인 차량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 반대로 내가 회전 중인 상황이라면 계속해서 회전을 해야하는데, 양보를 위해 멈출 경우 오히려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진입 시에는 좌측 방향지시등을, 진출 시에는 우측 지시등을 켜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동 방향이 반시계 방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회전교차로에는 바깥쪽 원인 아웃 써클, 안쪽 원인 이너 써클이 존재하는데, 이너써클 안쪽의 화물차 턱은 대형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왜 쓰는 걸까?
사고율 감소에 탁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처럼 신호등이 없는 회전 교차로가 전국에 늘어나고 있는데, 전기요금이나 유지비가 적다는 점 외에도 사고율이 일반 신호 교차로보다 훨씬 낮다는 국민안전처,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이는 회전 교차로가 일반적인 교차로보다 차량 사이의 상충 횟수, 즉 서로 엇갈리거나 접하는 횟수가 현저히 적으며, 진입 시 감속, 회전 방향도 한 방향이기 때문에 정면, 측면 충돌이 적다는 점도 낮은 사고율이라는 결과에 기여한다.

잘만 알면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전 가능하다

그럼에도 회전 교차로가 교통 문제에 대한 만능 해결책이라 할 수는 없다. 차량 통행량이 지나치게 많은 구간에 회전 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더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1차로형의 경우 1일 전체 통과 교통량이 1만 2,000대 미만, 2차로형은 3만 2,000대 미만인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사실 회전 교차로는 운전자의 다른 차에 대한 관심을 일반 도로만큼, 혹은 더 많게 필요로 한다. 신호등이 없다는 것은 도로의 흐름이 전적으로 일반 운전자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과 동시에 양보, 배려 역시 중요한 덕목으로 작용한다. 이를 어길 경우 오히려 일반 도로보다 더 심각한 교통 문제를 유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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