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피 튀기는 주차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만 하더라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천만 대를 겨우 넘어설 정도였는데, 2022년 2분기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21만 대에 이르렀다.
더불어, 전체 대비 40%를 넘어가는 수도권 인구와 아파트, 빌라 등 고질적으로 주차 문제를 앓는 공동주택의 특성이 주차 대란을 심화했다. 이에,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모종의 편법으로 주차구역을 미리 확보하는 사람들도 있다.
글 김현일 에디터
주차 시도 방해하는 여성
운전자는 화나서 올라갔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보 영상에는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SUV 차량의 주차를 방해하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보자는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가 유튜브에서나 볼 법한 광경을 직접 봤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해당 여성은 우산을 쓴 채 주차구역에 서서 주차를 시도하려는 차량을 툭툭 치는가 하면, 제보 차량을 향해 꾸벅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SUV 운전자는 7분가량을 정차하고 있다가 말다툼 끝에 시동을 끄고 건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왔어요” 손사래 모녀부터
오토바이 활용하는 입주민까지
올 초, 유튜브 한문철TV를 통해 소개된 한 영상에 의해 주차장 자리를 몸이나 물건들로 맡는 민폐 행위가 공론화되었다. 해당 영상의 제보자는 새해를 맞아 절에 방문했는데, 한 모녀가 주차 자리를 맡았다며 ‘저리 가라’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다행히 주차요원의 중재로 제보자는 그 자리에 주차할 수 있었고, 이에 네티즌들은 “몰지각하다”라며 모녀를 비판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오토바이로 주차 자리를 맡아 두는 비양심 입주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사연에서 오토바이 주인은 차와 오토바이를 같은 자리에 번갈아 가며 세우는 ‘돌려막기식’ 주차 행태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개념 좀 챙깁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를 방해하는 여성을 본 네티즌들은, “자리를 왜 맡아놔…”, “진짜 양심이 없네”, “저럴 거면 단독 주택에 살아야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주차난이 심하다고 해도 자리를 몸으로 선점하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한편으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저렇게까지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이웃 모두에게 똑같이 작용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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