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정식 출시되었다. 아이오닉 5 외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 현재 EV6는 3만 대가량 계약되어 있는 상태이며, 반도체 문제로 인해 지금 계약할 경우 인도까지 대략 10개월가량 걸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V6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긴 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는 비싸다 보니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옵션 선택을 잘 잘 해야 한다. 과연 EV6를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크기 비교
전장 빼고 아이오닉 5가 더 크다
먼저 형제차인 아이오닉 5와 제원 비교를 해보자. EV6의 크기 제원은 전장 4,680mm, 전폭 1,880mm, 전고 1,550mm, 휠베이스 2,900mm이다. 공차중량은 1,825~2,055kg이다.
아이오닉 5의 크기 제원은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 휠베이스 3,000mm이다. 공차중량은 1,840~2,060kg이다. 크기는 전장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오닉 5가 더 크다. 공차중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성능 비교
스탠다드는 동일
롱레인지는 EV6가 더 높다
다음으로 성능을 비교해보자. 스탠다드 모델은 둘 다 2WD가 125kW, 350Nm, 4WD가 173kW 605Nm을 발휘한다. 형제차인 만큼 동일한 모터를 사용하며, 성능도 동일하다.
다만 롱 레인지 모델은 동일한 모터를 사용하지만 성능은 EV6이 약간 더 높다. 아이오닉 5의 롱 레인지 2WD는 160kW, 350Nm, 4WD가 225kW, 605Nm을 발휘하는 반면, EV6의 롱 레인지 2WD는 168kW, 350Nm, 4WD는 239kW 605Nm을 발휘한다. 토크는 동일하지만 출력이 EV6가 조금 더 높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비교해보기
마지막으로 배터리와 주행거리를 비교해보자. 스탠다드 모델은 모두 58.2kW 용량을 탑재했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EV6쪽이 더 높다. 아이오닉 5 스탠다드 2WD의 주행거리는 342km, 4WD는 319km이며, EV6 스탠다드 2WD는 377km이다. 4WD는 아직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시되지 않았지만 EV6보다 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스탠다드는 둘 다 19인치 휠만 적용된다.
롱 레인지는 아이오닉 5의 배터리 용량이 72.6kWh인 반면 EV6의 배터리 용량은 77.5kWh로 EV6가 용량이 더 많다. 용량이 더 많은 만큼 EV6의 주행거리가 더 길다.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19인치 2WD는 429km(빌트인 캠 적용 시 423km), 4WD는 390km, 20인치 2WD는 405km, 4WD는 370km을 주행할 수 있는 반면 EV6 롱 레인지 19인치 2WD는 483km, 4WD는 458km, 20인치 2WD는 445km, 4WD는 407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은 둘 다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에어 트림
5,120만 원부터
이제 EV6 옵션 사양에 대해 살펴보자,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모두 트림별로 기본 적용되는 품목은 동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롱 레인지만 기재한다. 먼저 5,120만 원부터 시작하는 에어 트림이다. 먼저 파워트레인 사양이다. 차세대 일체형 PE 시스템, 77.4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히트 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실내 V2L 콘센트,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이 있다.
ADAS 사양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사이클리스트/교차로 대향차),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 도로 안전 구간/곡선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있다.
안전 사양은 8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운전석 무릎, 앞좌석 센터 사이드, 전복감지 커튼, 앞좌석 사이드), 후방 주차 거리 경고, VSM,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타이어 임시 수리 장치, 가상 엔진 사운드(VESS)가 있다.
외장 사양은 235/55 R19 타이어&전면가공 휠, LED 헤드램프, 프론트/리어 LED 턴시그널램프, LED DRL,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전동접이, 전동조절, 열선), 윈드쉴드/앞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블랙 유광 서라운드 몰딩, 리어 스포일러(바디 실루엣 램프 포함), 샤크핀 안테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있다.
내장 사양은 블랙 또는 그레이 인테리어 선택 가능,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슈퍼비전 클러스터(12.3인치 칼라 TFT LCD), 가죽 스티어링 휠, LED 실내등(맵램프, 룸램프, 러기지램프), D/N 룸미러, 슬라이딩 선바이저(거울, LED 조명), 블랙 하이그로시 슬림라인 가니쉬, 도어 센터트림 인조가죽 감싸기가 있다.
시트 사양은 프리미엄 인조가죽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앞좌석 시트벨트 높이 조절 장치,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앞좌석/뒷좌석 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 앞좌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앞좌석 시트백 포켓, 뒷좌석 6: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 뒷좌석 리모트 폴딩 레버가 있다.
편의 사양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수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원격시동 포함),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운전석, 동승석), 뒷좌석 에어벤트, 고성능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뒷좌석 C타입 USB 단자(충전용, 1열 2개/시트백 2개), 앞좌석 파워아웃렛,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후방 모니터, 오토 디포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전동식 충전 도어가 있다.
인포테인먼트 사양은 12.3인치 내비게이션(기아 커넥트, 폰 프로젝션, 기아 페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6스피커,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USB 단자(데이터 리딩용)가 있다.
어스 트림
5,595만 원부터
다음은 어스 트림이다. 에어 기본 품목 외 ADAS 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차로 변경 보조 기능 포함),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추가된다.
안전 사양은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가 추가된다. 외장 사양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순차점등 턴시그널램프(프론트/리어), 블랙 유광 휠아치 몰딩&사이드 가니쉬&범퍼가 추가된다.
내장 사양은 블랙 또는 그레이 또는 브라운 인테리어 선택 가능, 전자식 룸미러(ECM), 앰비언트 라이트, 지오닉 3D 패턴 원단 감싸기(크래쉬패드 상단, 콘솔 암레스트), 블랙 하이그로시(콘솔 어퍼 커버, 도어 트림), 메탈 페달, 고급형 도어스커프(메탈 가니쉬), 콘솔 터치 스위치, 러기지 보드, SUS 트랜스버스 트림이 추가된다.
시트 사양은 나파가죽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뒷좌석 열선시트, 동승석1 전동식 허리지지대가 추가된다.
편의 사양은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러기지 파워아웃렛, 동승석/뒷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운전석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 이지 억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후석 승객 알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레인센서, 지능형 헤드램프(IFS), 전자식 차일드락이 추가된다.
GT-Line 트림
5,680만 원부터
GT-Line 트림은 어스 트림에서 디자인 차별화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편의사양 추가는 없고, 외장과 내장, 시트 사양에 변화가 있다. 외장 사양은 GT-Line 전용 외장 디자인(GT-Line 전용 범퍼, 바디 컬러 휠아치 몰딩, 전용 엠블럼), 255/45 R20 콘티넨탈 타이어&전면가공 휠이 있다.
내장 사양은 GT-Line 전용 내장 디자인(D컷 스티어링 휠, GT-Line 전용 지오닉 3D 패턴 원단 감싸기, 도어 센터트림 스웨이드 감싸기)이 있다. 시트 사양은 GT라인 전용 스웨이드 시트가 있다.
선택 품목
살펴보기
다음은 트림별로 추가 가능한 선택 품목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에어 트림에는 듀얼 모터 AWD, 드라이브 와이즈, 컴포트, 컨비니언스, 하이테크, 프리미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와이드 선루프, 빌트인 캠, 20인치 휠 및 타이어가 있다. 참고로 스탠다드 모델에는 빌트인 캠과 20인치 휠 및 타이어를 아예 선택할 수 었다.
다른 차와 달리 하위 트림인 에어를 선택해도 차별없이 모든 선택 품목을 추가 가능하다. 대신 하이테크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컨비니언스를 먼저 선택해야 추가 가능하다.
패키지별 옵션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드라이브 와이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차로 변경 보조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이 포함되어 있다.
하이테크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실외 V2L 커넥터, 전방주차거리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로함되어 있다. 어스와 GT-Line은 기본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실외 V2L 커넥터만 포함된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14스피커, 외장엠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컴포트는 동승석 파워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뒷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동승석/뒷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운전석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 이지 억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가 포함되어 있다.
컨비니언스는 전자식 룸미러(ECM), 러기지 보드,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러기지 파워아웃렛,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레인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프리미엄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순차점등 턴시그널램프(프론트/리어), 블랙 유광 휠아치 몰딩&사이드 가니쉬&범퍼, 앰비언트 라이트, 지오닉 3D 패턴 원단 감싸기(크래쉬패드 상단, 콘솔 암레스트), 블랙 하이그로시(콘솔 어퍼 커버, 도어 트림), 메탈 페달, 콘솔 터치 스위치, 지능형 헤드램프(IFS)가 포함되어 있다.
EV6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EV6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트림과 선택 품목을 어떻게 추가해야 좋을까? 사실 기본 트림인 에어를 선택하고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다. ADAS 사양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는 물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기본이며, 헤드램프, 테일램프, 방향지시등 모두 LED가 기본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쭉 이어진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운전석 파워시트,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2열 에어벤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꽤 풍부하다. 차 값이 비싼 만큼 기본 옵션을 꽤 많이 넣었다.
만약 옵션에 욕심이 있다면 에어 트림을 선택하고, 선택 품목 중 안전 사양을 강화시켜주는 드라이브 와이즈, 탑승객을 더 편하게 해주는 컴포트, 하이패스, ECM 룸미러, 무선충전, 디지털 키, 레인센서 등 추천 옵션들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외관과 실내 모습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리미엄, 운전에 집중하게 도와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박에 도움 되는 실외 V2L 커넥터, 좁은 길을 지나거나 주차할 때 도움 되는 하이테크가 괜찮다.
사실 어스에 있는 대부분의 사양들을 에어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굳이 어스를 선택할 필요 없다. 차이점은 브라운 인테리어와 나파가죽 시트가 추가된다는 것 정도다. 이렇게 선택하면 보조금 지급 전 기준으로 5,665만 원이 나온다. 브라운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어스를 선택하고 하이테크를 추가하면 된다. 이렇게 할 경우 5,688만 원이 나온다. 필자 개인의 견해인 만큼 독자 개인의 의견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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