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의 주력 차종들이 결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닉 5의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대한 결함 문제로 차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영국에서 판매된 아이오닉 5 남산 트림을 차주들에게 발생한 문제이다.
이미 22년 국내에 판매된 아이오닉 5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현대에서는 렌즈 일부나 모듈 전체를 교환하는 무상 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현대차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얀 점들이 화면에 가득 차 후측방 시야 확보 어려워
해당 문제는 렌즈와 외부 보호판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수분이 침투해 습기가 차면서 생긴 문제로 알려졌다. 습기로 생긴 하얀 점들이 렌즈를 가려 원활한 시야 확보를 방해한다. 렌즈 내부에 습기가 찬 것이기 때문에 밖에서 닦으려고 시도해도 해결할 수 없다.
사이드미러에 문제가 생기면 후측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함임에도 현지 대리점 측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현지 소비자들은 현대차에 리콜을 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현대차는 남산 트림 판매를 중단했다.
200만 원의 가격이지만 어떤 장점 있나 봤더니
해당 트림은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기본으로 포함된 가격에 판매되었기에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없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옵션 가격은 1,200파운드(약 201만 원)로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비싸기만 하고 오히려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비싼 만큼 가격 값을 할까.
우선 장점으로는 일반 사이드미러에 비해 공기역학적이라는 점이다. 일반 사이드미러는 바깥쪽으로 길게 뻗어있어 공기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기존 사이드미러에 대비해 공기 저항이 10% 감소한다. 연비도 약 3%가 오르는 효과가 있는 만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개선이다. 어두운 야간뿐 아니라 안개나 우천 등 악조건의 기상 상황에서는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시야 확보에 용이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고장 등 단점도 극명해 소비자 선호도 떨어진다
카메라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어 사각지대 시야 확보에서도 유리하다.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단점도 극명해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해당 사례에 소개된 바와 같이 디지털 장치이기 때문에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 관리만 잘한다면 고장의 우려가 없는 기존 사이드미러는 교체할 필요가 없다.
어두운 밤이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용이한 시야 확보가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최대 장점이지만, 밝은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무리 화질이 선명해도 사람의 눈보다 디스플레이가 깨끗한 화면을 제공할 수는 없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한 고품질의 디스플레이 장착에는 높은 가격이 들 수밖에 없다. 현재도 150만~200만 원 수준의 만만치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단점도 많은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도 해당 옵션을 선택할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