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최초 공개가 이루어진 볼보 EX30은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체를 갖고 있는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모델이다. 간결한 외모와 준수한 성능으로 국내에도 출시가 된 해당 모델이 새로운 소식을 전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9일 볼보의 소형 전기 SUV는 중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가 이루어졌다. 중국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과 차이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이 점을 다루어 보려고 한다. 과연 어느 정도 차이를 갖고 출시됐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중국용 EX30의 외관 차이점 미비하게 존재
중국 버전 볼보 EX30와 국내 모델의 외관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두 모델 다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장 4,233mm 전폭 1,838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650mm의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체를 갖고 있다.
전면부는 패밀리룩인 양쪽의 T자형 토르 해머 헤드라이트와 닫힌 그릴 디자인이 특징이며, 측면부의 경우 A, B, C 필러는 모두 검은색 디자인이 채택되어 있다. 차이점은 후면부에 존재하는데, 우측 하단의 ‘볼보 아시아 태평양(沃尔沃亚太)’ 로고를 통해 해당 모델이 중국 생산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 파워트레인 구성이 달라
국내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트레인과 트림의 수이다. 중국 EX 30은 RWD 코어, RWD 롱레인지 플러스, RWD 롱레인지 울트라, AWD 고성능 울트라 4가지 트림이 존재한다. 가장 엔트리 등급만 49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며, 나머지 트림에는 66kWh의 리튬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다.
EX30 국내 모델은 현재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두 가지 트림의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해당 모델은 후륜 구동 모델로 69kWh NMC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며, 180km/h의 최고 속도와 제로백 5.3초의 가속 성능, 475km의 1회 주행거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도 다른 부분 없어 가격은 눈에 띄게 달라
실내의 경우에는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12.3인치 세로형 중앙 컨트롤 스크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송풍구를 숨겨 심플함을 강조했다. 그 외 특징은 3-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 터치 컨트롤로 변경된 것과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1.2미터 길이의 하만 카돈 사운드바가 있다.
중국 모델의 가격은 국내 모델보다 저렴한 약 3,776만 원에서 4,809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30이 해당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저가형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것이 가격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성능에도 차이가 있어 국내 모델의 경우 코어 트림 4,945만 원, 울트라 트림 5,516만 원에 판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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