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향후 신차들의 출시 일정을 조정한다.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로 꼽히는 GV80, GV70, G80 하이브리드 모델의 양산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침체와도 연관이 있다.
좀처럼 제네시스 전기차의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하자 결국 내부에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월~5월까지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량은 487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의 총판매량이 5만 5,525대임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치이다.
GV80 전기차 출시 계획도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늦춰
결국 제네시스도 기존 세웠던 신차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했다. 당초 제네시스는 내연기관 모델들을 단종하고 모든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할 전동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GV80을 2026년 3분기 전동화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최근 제네시스는 GV80 전동화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기존 2026년 3분기에 예정된 GV80 전동화 모델의 양산 시기를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연기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출시 역시 최소 1년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출시 미뤄진 만큼 하이브리드 공백 메운다
신차 출시 시기가 2년씩이나 미뤄진 만큼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하이브리드로 보인다. 기존 전동화 모델이 출시되기로 예정된 2026년 중순에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층 더 이르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G80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같은 해인 2026년 하반기에 GV7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는 3.5L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직병렬식 하이브리드로 알려졌다.
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 개발 기존보다 높은 효율 기대된다
두 개의 모터 중 하나는 충전을, 다른 하나는 출력을 내는 구동 역할을 맡아 기존보다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 EREV도 개발 중이다. 구동 방식 자체는 전기차에 가깝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동일하게 엔진이 탑재된다.
다만 엔진은 배터리의 소모된 전력을 충전하기 위해서만 구동한다. 이를 통해 EV 모드로만 200km 이상 주행하는 등 기존 PHEV의 단점으로 꼽혔던 짧은 EV 모드 주행거리를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해당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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