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출시된 이래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토요타 스테디셀러 ‘라브 4‘. 해당 모델은 그간 5세대에 걸친 진화를 거듭해 왔으며, 현행 세대는 2018년에 출시됐다. 어느덧 출시 7년 차에 접어든 만큼 풀체인지 시기가 다가오는 건 당연지사. 신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신형 라브 4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지는 않고 있다. 아직 공도 테스트에 돌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경 출시가 유력한 해당 신차가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현실적인 모습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몇 가지 예상되는 주요 변화와 예상 디자인을 가볍게 짚어봤다.
수평, 수직 위주의 디자인 세쿼이아와 패밀리룩 유력
외신 모터원(Motor 1)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토요타 차세대 라브 4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해당 신차는 아직 테스트 중인 실물이 포착된 바 없는 만큼 상상력만으로 예상도를 만들어야 했다. 모터언은 새로운 라브 4가 토요타 픽업트럭 타코마, 풀사이즈 SUV 세쿼이아와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전측면부를 살펴보면 현행 모델보다 다부진 실루엣이 먼저 눈길을 끈다. 군더더기를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비율을 개선한 덕에 덩치가 한 체급 커 보인다. 헤드램프의 높은 위치는 유지되나 수평 위주의 형상으로 바뀌어 보다 정돈된 느낌을 준다. 보닛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부를 기점으로 볼륨감이 강조됐다.
균형감 더하는 육각형 그릴 측면 캐릭터 라인 강렬하다
육각형 그릴은 면적이 더 넓어지고 허니콤 패턴으로 채워져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 아래로 이어지는 에어 인테이크의 사다리꼴 형상은 타코마를 닮았다. 앞 범퍼 양쪽 에어 인테이크의 보조 조명은 3개의 LED 큐브를 배열한 단순한 형태를 갖췄다. 스키드 플레이트는 무광 실버 색상으로 마감돼 존재감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후측면 또한 가로, 세로 직선 위주로 활용한 모습이 무게감을 더한다. 1열~2열 도어 하단의 사다리꼴 음영은 현행 모델의 대각선 디테일과 확연히 대조된다. 2열 도어부터 리어 쿼터 패널, 테일램프 상단부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또한 입체적이다. 리어 쿼터 글라스는 면적이 더 넓어져 차체를 커 보이게 만든다.
크롬 사용 최소화한 후면부 예상 가격은 약 461만 엔
테일게이트는 앞서 출시된 신형 캠리처럼 크롬 사용을 최소화했다. 테일램프 사이에 크롬 가니시가 들어가는 현행 모델과 달리 어두운 색상의 가니시가 들어갔다. 다소 밋밋한 느낌을 주지만, 크게 아쉬운 요소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범퍼 하단 가니시가 적용됐으며, 트윈 머플러 팁은 그대로 유지됐다. 실내 예상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요타 최신 라인업의 공통적인 변화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센터 스크린과 물리 버튼 방식의 공조기 제어 장치 탑재가 유력하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는 수평 위주의 새로운 디자인이 들어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2.5L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나 효율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시기는 내년 4분기, 판매는 2026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예상 가격은 3만 달러(약 461만 엔) 초반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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