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 영웅들의 주거 개선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국가보훈부 장관 지명자)은 12일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만나 6·25 참전 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보훈처가 11일 밝혔다.
참전 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은 주택금융공사 후원으로 유공자와 유족의 자택을 수리하고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바닥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 4억원 규모로, 모두 10가구가 지원 혜택을 받는다. 첫 사업으로는 1953년 강원도 화천 ‘425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 김한준 대위의 배우자 자택이 선정됐다. 425고지 전투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된 전투이기도 하다. 보훈처 관계자는 “고인의 배우자가 거주하는 집은 벽과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고령자가 생활하기에는 방마다 턱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대위는 제7사단 제8연대 제1대대 1중대장으로 고지전에 참전,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받았다. 2012년 별세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고, 2019년 2월에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보훈처와 주택금융공사는 정전 70주년(7월 27일)을 맞아 ‘7억2700만보’를 목표 걸음으로 하는 온라인 걸음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로 참여할 수 있다. 박민식 처장은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 김한준 대위님을 비롯한 참전 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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