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최대 600대 목표” FA-50 미국 수출 위한 민관군 ‘원팀’ 떴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4 10:58:21
조회 2345 추천 17 댓글 25


폴란드군 조종사들이 우리 공군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해 수탁교육을 받고 있다. 최대 6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미 해.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을 겨냥해 FA-50의 미국 수출도 본격 추진된다./공군 제공


최대 600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 해·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 국산 경공격기 FA-50을 수출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각에선 K-방산 수출의 마지막 큰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대통령실 중심의 범부처 방산 컨트롤 타워를 본격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를 열고 FA-50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세미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방위산업의 협력 강화는 물론 FA-50 미국 사업 본격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Kick-off) 자리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방부와 방사청,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군 기관과 방산업체는 물론 이례적으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산자부 등 정부 기관, 경남도와 사천시 등 지자체, 방위산업진흥회,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FA-50 미국 수출과 관련된 모든 정부 및 전문기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실상 ‘FA-50 미국 수출 원팀(One Team) 출범식’ 성격으로 세미나가 개최됐던 것이다.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주관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KIET) 장원준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T-50 계열 항공기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미동맹 70주년 상징 사업이자 방산수출 4대 강국 조기 진입의 핵심사업”이라며 “미국 수출 성공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현안울 해결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3년7월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기호 국방위원장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전략 세미나'에서 한기호 국방위원장, 현인택 한국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전 통일부장관),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고문(전 합참의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중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강구영 KAI 사장 등 민관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FA-50은 T-50 고등훈련기에 각종 무장을 장착해 경공격기로 개량한 것이다. T-50 계열은 미국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돼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항공기’라는 얘기도 나온다. 미 해·공군은 FA-50 수준의 고등훈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박사는 특히 “프랑스의 경우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매월 방산수출 현안회의를 열어 세계 3위 방산수출 강국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통령실 중심의 범정부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미 해군과 공군이 향후 2~4년 내로 기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등·전술훈련기 사업을 겨냥해 열렸다. 미 해군과 공군은 수년 내로 고등훈련기(UJTS)와 전술훈련기(ATT/TSA) 총 337∼59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 해군은 2025년 하반기 계약을 목표로 145∼220대의 UJTS(고등훈련기)를, 2027년을 목표로 64∼132대의 TSA(전술훈련기)를 각각 도입한다. 미 공군은 2026년 계약을 목표로 128∼244대 규모의 ATT(전술훈련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중 지난 1월 미 해군이 사전정보요청서(RFI)를 공개한 뒤 2025년 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UJTS 사업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UJTS 사업에서는 KAI FA-50과 보잉-사브(SAAB) 컨소시엄으로 개발된 T-7A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T-7A는 지난 2018년 미 공군 고등훈련기(APT) 사업에서 우리 T-50A와 경쟁해 승리한 기종이어서 KAI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T-7A는 당시 목표가보다 45% 가량이나 싼 유례 없는 ‘덤핑’으로 입찰해 선정됐지만 기체결함 등으로 계속 예정보다 개발이 지연,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T-7A의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 FA-50이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하지만 T-7A가 가격경쟁력 등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장 박사도 주제발표에서 “(미 공군 APT 사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박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KAI T-50A를 누르고 선정된 보잉-사브 합작 T-7A 고등훈련기. 미 해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다시 KAI FA-50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


장 박사는 FA-50의 미 해·공군 고등·전술훈련기 사업 수주 성공시 25조∼44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7만∼1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각각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이런 산업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MOU) 체결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FA-50 등 T-50계열 항공기는 2006년 전력화 이후 이라크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6개국에 138대가 수출됐다. 현재 이집트와 FA-50 36대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KAI는 폴란드·말레이시아 진출 등을 계기로 1000 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는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한·미 양국이 공동 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라며 “FA-50 미국 수출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 공급 관계에서 호혜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1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26 日서 탄약 580만t 출동대기… 文이 불신한 유엔사, 유사시엔 우리 생명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1943 35
825 우리도 못만든 세계 최고 무인기를?… ‘북한판 글로벌호크’ 미스터리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31 1306 4
824 단 1발로 표적함 산산조각...콜롬비아 수출된 해성 미사일 위력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8 1183 13
823 한화의 레드백, 3조원 규모 호주 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7 1480 18
822 한-프 공군, 사상 첫 연합공중훈련 및 추모비행 풀사진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6 1623 26
821 美 ‘핵억제 실행의지’… 핵잠 떠난지 사흘만에, 제주에 핵추진 잠수함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5 4030 23
“최대 600대 목표” FA-50 미국 수출 위한 민관군 ‘원팀’ 떴다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4 2345 17
819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예비역 장군의 출판 기념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9 1169 16
818 우크라 드론 두려워… ‘철망 우산’까지 쓴 러시아 전차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7 1155 2
817 KAI, 계약 10개월만 폴란드 수출형 FA-50GF 납품 개시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1007 15
816 K방산 수출 다음 주역은 군함? 美가 우리 군함에 눈독 들이는 이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1193 23
815 남편 이어 외아들까지 전투기 추락사, 한 여인의 기막힌 사연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2223 30
813 1발 안에 새끼 포탄 40여발... 美가 우크라에 주는 ‘강철비’ 집속탄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0 842 6
812 순직 父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 선택한 故 박인철 소령, AI로 복원되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6 1349 16
811 美 토마호크 뺨친다? 北 순항미사일 ‘화살’, 초저공 비행능력의 비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3 1050 2
810 워싱턴 선언으로 강화된 한국형 확장억제… 독자 핵무장 잠재력 확보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933 8
809 마지막 시제기까지 비행 성공한 KF-21… 인공지능 스텔스기로 변신한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111 29
808 ‘게임 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잡아라… 가열되는 ‘창’과 ‘방패’ 대결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887 1
807 조끼 대신 ‘영웅의 제복’ 입은 참전용사들... “위대한 헌신에 감사”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608 49
806 <단독 인터뷰> 김관진 前 국방부장관 6년 만에 언론 인터뷰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250 43
805 尹정부 외교안보 1년… 당당한 외교와 건강한 한중관계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921 14
804 20밀리 벌컨포 무인수상정 '해검', LIG넥스원의 최신 MUM-T 기술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1023 25
803 ‘참수작전’ 특수부대도 태운다... 부산 온 美 핵잠수함의 비밀무기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878 10
802 北 도발 응징할 ‘3天’ 모였다, 백령도에 대거 배치된 신무기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144 7
801 가짜 무기도 한눈에 알아본다… 불붙은 초소형 영상 레이더 위성 전쟁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6 4138 19
800 함정서 100발 퍼붓는다...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세계 첫 도입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2935 28
799 “軍에만 애국 페이 강요 안돼… 같은 직급 공무원 대우를”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1495 6
798 초급장교 70% 차지하는 ROTC, 10년간 지원율 4분의 1토막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1750 6
797 중사가 보초까지 선다, 사기 꺾인 ‘軍의 중추’ [8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2828 6
796 “대위·하사 공평하게 3인실 살게해줘 감사” 초급 간부들 비아냥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2014 8
795 초계기 갈등 5년만에… 韓日국방장관 “재발방지책 마련, 대북협력”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8 1823 8
794 尹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 전사자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2096 26
793 사방 불뿜으며 UFO처럼 움직인다… 한국형 사드의 첨단 요격 기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517 4
792 이스라엘도 제쳤다… K-방산 세계 4강 진출 위한 과제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980 21
791 누리호 성공에 자극받은 김정은의 우주발사체, 서두르다가 그르쳤나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791 6
790 영화 ‘퓨리’처럼... 쏟아지는 포탄 뚫고 홀로 돌격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3199 11
789 북한, 정찰위성 도발… 정부 “강행 땐 응분의 대가”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058 8
788 역대 최대 규모!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실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999 15
787 블랙이글스, 말레이시아 리마 에어쇼 개막식 풀사진 및 영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935 9
786 여성 징병제,복무기간 연장...인구절벽시대 병역자원 부족 대안될까? [8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425 26
785 6개월내 가능할까… 조기 독자 핵무장의 4대 장애물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930 2
784 KF-21의 AESA 레이다 등 시험 시제 5호기 최초 비행 성공!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008 15
783 영화 ‘고지전’ 실제 영웅, 故김한준의 낡은 집 고치기로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3814 28
782 북한 소형 무인기 꼼짝마...‘킬러드론’, 미사일로 드론 사냥 첫 성공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966 5
781 불꽃놀이 하듯... 아이언돔, 팔레스타인 로켓 270발 요격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565 10
780 한미일 레이더 연결,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873 8
779 ‘프라미스’ 작전 성공과 공군 신형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754 5
778 17조원짜리 美 ‘슈퍼항모’ 첫 실전배치, 우크라 지원하러 갔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8 2434 8
777 휴일 수당 2만원, 열정페이 강요… 초급 간부들 “군문(軍門) 나가겠다”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1353 4
776 한국형 확장억제 사실상 정점 찍은 ‘워싱턴 선언’...남은 과제는?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645 11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