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의혹 "증거·법리로 신속·엄정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4.05.07 09:46:39

조회 89 추천 0 댓글 0

추가 질문엔 말을 아껴...확대 해석 경계한 듯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022년 9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서울중앙지검의 일선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명품 가방 수수사건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이 총장은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야권에서는 특검용 방어가 아니냐고 주장한다’는 물음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더 말씀을 드리지 않고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주례 정기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이 배당된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전담 검사를 추가 투입하고, 9일 오후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쪽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후 야당을 중심으로 수사 지시의 배경을 놓고 ‘특검 물타기’ 등의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발언으로 확대 해석 파장이 커질 것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11월 27일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62)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크리스찬 디올 가방을 받는 모습 등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하면서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대검찰청에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아내의 말못할 고민 "남편이 자다가 성관계 강요, 그러고는..."▶ 유영재, 처형을 성폭행 직전까지... 그날 무슨 일?▶ 20대 몸매 63세 여성, 유지 비결 "매일 2시간..."▶ "이 얼굴이 60살?" 미인대회 우승한 변호사 미모 화제 ▶ 전현무, 의미심장한 고백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5070931479285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106	[속보]'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경찰,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5.20	57	0
11105	'김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대표 검찰 출석..."원본 영상 등 제	파이낸셜뉴스	05.20	56	0
11104	'보이스피싱 사기'보다 '투자리딩 사기'가 더 위험한 이유[최우석 기	파이낸셜뉴스	05.20	59	0
11103	줄어드는 학령인구…학교가 사라진다[문닫는 학교들, 저출산의 그늘<1> [35]	파이낸셜뉴스	05.20	5809	3
11102	의협 '대법관 회유' 발언에…서울고법 "심대한 모욕"	파이낸셜뉴스	05.20	70	0
11101	이원석 "검수완박, 연구도 토론도 없이 18일만에 졸속 집행"	파이낸셜뉴스	05.20	54	0
11100	법무부, 24일 검찰 인사위 개최...중간 간부 인사 임박	파이낸셜뉴스	05.20	43	0
11099	'제2 김호중' 막는다...검찰, '사고 후 추가 음주' 처벌 신설 [4]	파이낸셜뉴스	05.20	1012	8
11098	"최저임금 인상하고 사각지대 해소해야"...최저임금 운동본부 출범	파이낸셜뉴스	05.20	51	0
11097	서울경찰청장 “메디스태프에 명예훼손 게시글 올린 5명 송치”	파이낸셜뉴스	05.20	48	0
11096	서울청장 “김호중 사건, 위드마크 공식 적용한다”	파이낸셜뉴스	05.20	71	2
11095	'음주 뺑소니' 김호중 출국금지 승인…"오늘 자진출석 연기"	파이낸셜뉴스	05.20	55	0
11094	데이터베이스 복제해서 판매...대법 "저작권 침해"	파이낸셜뉴스	05.20	50	0
11093	'계약 연장' 요구한 임기제공무원…법원 "임용권자 재량" [2]	파이낸셜뉴스	05.20	406	3
11092	경찰, '뺑소니' 김호중 등 4명 출국금지 신청	파이낸셜뉴스	05.20	57	1
11091	'초고금리로 약 10억원 받아내 숨긴 혐의' 대부업자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5.20	52	0
11090	경찰 "김호중과 출석 일정 조율 중"	파이낸셜뉴스	05.20	55	1
11089	검찰, 오늘 '김여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고발인 조	파이낸셜뉴스	05.20	54	0
11088	[인터뷰]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주어진 '소명', 헌신할 것"	파이낸셜뉴스	05.19	118	0
11087	서울의소리, 내일 檢 조사서 '제3자 인사청탁' 정황 제출 예정	파이낸셜뉴스	05.19	88	0
11086	"청소년 도박·대리입금 조심" 서울경찰, '긴급 스쿨벨' 발령 [12]	파이낸셜뉴스	05.19	5363	2
11085	경찰 수사 부서 지원자 크게 늘어…기피 현상 해소	파이낸셜뉴스	05.19	100	0
11084	의대 정원 집행정지 의료계 패소된 이유...결정문 살펴보니 [25]	파이낸셜뉴스	05.19	5895	12
11083	직구 전면금지 안한다지만…공동구매 업자 가슴 철렁 [3]	파이낸셜뉴스	05.19	177	0
11082	소유권등기 마친 뒤 건설임대사업자 등록하자 반려…법원 "처분 취소"	파이낸셜뉴스	05.19	93	0
11081	막아도 막아도 주소 바꿔 접속 가능…‘디지털 교도소’ 여전히 살아있다	파이낸셜뉴스	05.19	139	0
11080	투약 뿐 아니라 '운반책'에 뛰어드는 10대들...막을 방법은[김동규	파이낸셜뉴스	05.19	92	0
11079	공수처 '수장 공백 4개월' 종료 임박...'채상병 수사' 탄력받나[	파이낸셜뉴스	05.19	75	0
11078	"'몰래 녹음', 불륜 증거로 사용할 수 없어" 대법 [1]	파이낸셜뉴스	05.19	156	0
11077	'뺑소니 혐의'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 [37]	파이낸셜뉴스	05.18	7431	10
11076	피상속인의 상속재산, 상속인의 고유재산?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	파이낸셜뉴스	05.18	6558	1
11075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4명 전원 구속영장 기각 [1]	파이낸셜뉴스	05.17	213	0
11074	경찰, '사건 은폐 의혹' 김호중 소속사 대표 입건...음주 여부는?	파이낸셜뉴스	05.17	192	1
11073	중국 방문한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논의했다	파이낸셜뉴스	05.17	167	0
11072	[속보]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	파이낸셜뉴스	05.17	174	0
11071	檢,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 실소유주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5.17	165	0
11070	한진家, 140억원 증여세 소송 2심 일부 승소…"23억원 취소"	파이낸셜뉴스	05.17	150	0
11069	박수홍 항소심서 친형 부부 대면해...항소심서 박수홍 증인채택	파이낸셜뉴스	05.17	168	0
11068	“오세훈과 면담하겠다”…공공운수노조 4명 시청 진입하려다 체포	파이낸셜뉴스	05.17	129	0
11067	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계약직 출국정지	파이낸셜뉴스	05.17	137	1
11066	법무법인 바른-LA한인상의, 재외동포 자산관리·승계 업무협약[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05.17	122	0
11065	공수처장 청문회, 오동운 "채상병 특검, 국회 입법권 존중...수사는	파이낸셜뉴스	05.17	109	0
11064	"무속경영 등 결격사유"vs"뉴진스 차별대우"…하이브·민희진 날선 공	파이낸셜뉴스	05.17	114	0
11063	19일 서울 도심서 자전거 대행진…교통 통제 [8]	파이낸셜뉴스	05.17	5376	1
11062	'경품행사 1㎜ 깨알고지' 소송 "개인정보 유출 위법, 피해자가 증명	파이낸셜뉴스	05.17	130	0
11061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4명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05.17	106	0
11060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원칙 따라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할 것”	파이낸셜뉴스	05.17	98	0
11059	신응석 신임 서울 남부지검장 "공정·신속 수사로 국민 신뢰 얻을 것"	파이낸셜뉴스	05.17	100	0
11058	"유흥주점은 가고,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김호중, 압수수색 3시간 만	파이낸셜뉴스	05.17	622	0
11057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전 태광 회장 영장 기각…"혐의 다툼 여지 [1]	파이낸셜뉴스	05.16	2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