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경찰, 텔레그램 교환방 운영자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

2024.09.12 11:01:05

조회 191 추천 1 댓글 1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성착취물 교환방 운영자를 구속송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이날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지난 7월 22일까지 직장동료 등 주변 지인 피해자 24명(미성년자 1명 포함)의 얼굴 사진을 불상 나체 여성의 몸과 합성하는 방법으로 허위영상물 128개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1명이 포함됐다.

이후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 교환방'을 운영하며 제작한 허위영상물 3개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1개를 교환방 참여자에게 다른 성착취물 교환 목적으로 유포했다. A씨는 교환 및 수집을 통해 소지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9789개이며 불법촬영물은 22개에 이른다.

경찰은 A씨를 지난 4일 검거해 지난 6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주변 지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합성방법은 텔레그램 인공지능(AI) 합성 봇(현재 삭제)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더 많은 성착취물 등을 수집하기 위해 텔레그램 '성착취물 교환방'(현재 삭제)을 개설·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운영한 교환방에는 100여명의 참여자가 있었으며 현재 수사팀은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해당 텔레그램 계정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자들에 대해 허위영상물 집중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지난달 28일 구성해 딥페이스 성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딥페이크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 신체를 어떠한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이 유발되도록 편집·합성·가공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해외 수사기관 등 협조할 수 있는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아들이 남편과 불륜女가 성관계 하는 블랙박스를..." 경악 ▶ 이하늘, 의미심장한 고백 "강원래와 바람난 전여친이..."▶ 불륜 남편과 10년 만에 동침한 이혜정, 이불 속에서...▶ "남편과 '목욕'하다 들킨 사촌누나, 침실서..." 충격 실화 ▶ 부산 아파트 20층서 추락해 숨진 20대女, 남친이...소름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202409111501468617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4459	단톡방에서 대리점주 비방한 택배노조원 …대법, 모욕죄 유죄 확정	파이낸셜뉴스	11.06	93	0
14458	'돈봉투 의혹' 이성만 前의원 항소심 첫날 수수 혐의 부인..."위법	파이낸셜뉴스	11.06	94	0
14457	'돼지 도살' 수법으로 투자 유도… 29억 가로챈 일당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11.06	87	0
14456	검찰, '콜 몰아주기 혐의' 카카오·카모 이틀째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1.06	82	0
14455	외제차로 일부러 ‘쾅’ 보험금 3억 챙긴 20대 중학교 동창생들	파이낸셜뉴스	11.06	100	0
14454	공수처, '사건 관계자에게 수사자료 유출' 前검사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11.06	83	0
14453	김 여사 타지마할 출장·샤넬 재킷, 다혜씨 태국 이주 등 文향한 검	파이낸셜뉴스	11.06	88	0
14452	경실련 "중앙정치인 지역정치 독점...풀뿌리 민주주의 위기"	파이낸셜뉴스	11.06	83	0
14451	검찰, 현대건설 압수수색 '인니 공무원 뇌물공여'	파이낸셜뉴스	11.06	79	0
14450	"백해룡 경정 징계 부당…세관수사 외압여부 규명하라"	파이낸셜뉴스	11.06	77	0
14449	강남 한복판에서 '650억원 규모' 불법 도박장 운영한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	11.06	90	0
14448	태국서 35억어치 마약 공급한 밀반입 총책, 강제송환	파이낸셜뉴스	11.06	85	0
14447	'국내 생방송·OTT 등 불법유통' 필리핀 운영자 현지검거 [3]	파이낸셜뉴스	11.06	1982	0
14446	"PPT까지 10분 만에 끝"…그러나 AI 교육 여전히 부족[AI,	파이낸셜뉴스	11.05	132	0
14445	23억원대 치아보험 사기…설계사·고객 150여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	11.05	135	1
14444	"억울하다" 개그맨 이동윤 250억원 폰지사기 연루,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11.05	136	1
14443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어"	파이낸셜뉴스	11.05	108	1
14442	'명태균' 의혹' 수사팀 '힘' 키운다... 차장급 포함 검사 4명	파이낸셜뉴스	11.05	94	0
14441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 장치' 필요는 한데..."	파이낸셜뉴스	11.05	143	0
14440	檢, '티메프' 류광진·류화현 대표 연이틀 소환...구영배 재소환 임 [2]	파이낸셜뉴스	11.05	4517	0
14439	"내 외제차 봤지?" 폰지사기로 5281억원 '꿀꺽' 일당 구속[종합	파이낸셜뉴스	11.05	105	0
14438	'채상병 사건' 수사팀 재정비한 공수처..."부실 수사 가능성 없어"	파이낸셜뉴스	11.05	89	0
14437	'210억원 배상 위기' 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신청	파이낸셜뉴스	11.05	101	0
14436	약속한 금액 넘어 못 주겠다고 하자…싱크대 뜯은 40대男 벌금형 [9]	파이낸셜뉴스	11.05	5867	4
14435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경찰, 촛불행동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1.05	97	0
14434	검찰,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1.05	98	0
14433	스쿨존서 9살 차로 '툭' 전치2주, 대법은 '무죄'...이유는?	파이낸셜뉴스	11.05	109	2
14432	"수익률 250%, 원금 보장" 2209명에게 5281억원 갈취한 일	파이낸셜뉴스	11.05	102	0
14431	운전하다 차량 2대 '쾅'…40대男 마약 양성반응	파이낸셜뉴스	11.05	97	0
14430	[단독]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내달 4~5일 방중 ‘경제무역 협력 논	파이낸셜뉴스	11.05	328	0
14429	한달간 광고탑서 고공농성 벌인 건설노조 2명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	11.04	144	0
14428	유아인과 마약한 유튜버…프랑스 도피 후 귀국 [17]	파이낸셜뉴스	11.04	7511	12
14427	"고수익 보장" 해외로 간 투자리딩방 사기꾼…매달 500억원 '꿀꺽' [1]	파이낸셜뉴스	11.04	709	0
14426	"불안해 못 살겠다" 조두순 이사에 '한국형 제시카법' 논의 재점화	파이낸셜뉴스	11.04	171	0
14425	'또 묻지마 女상대 폭행' 이번엔 술 취해서... [1]	파이낸셜뉴스	11.04	266	0
14424	'피해자 51명' 전세사기 혐의 전직 경찰관 구속...피해금액 60억	파이낸셜뉴스	11.04	132	0
14423	민주노총 "9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 궐기대회 열 것"	파이낸셜뉴스	11.04	130	0
14422	일하던 식당 사장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	11.04	118	0
14421	경찰, '경영진 배임 혐의' DI동일 수사관 기피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	11.04	110	0
14420	서울청장 "명태균, 필요하다면 소환…공공범죄수사대 수사"	파이낸셜뉴스	11.04	102	0
14419	공수처, 검사·수사관 전보인사..."채상병 수사 연속성 유지"	파이낸셜뉴스	11.04	135	0
14418	문다혜씨 형소법상 '피의자'로 전환...경찰 정식 수사개시[종합]	파이낸셜뉴스	11.04	112	0
14417	경찰, ‘불법 숙박 의혹’ 문다혜 입건	파이낸셜뉴스	11.04	107	0
14416	서울청,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 추진..."범죄예방 효과"	파이낸셜뉴스	11.04	93	0
14415	경찰청, '76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식…"윤리규범 선포"	파이낸셜뉴스	11.04	81	0
14414	검찰, '티메프 미정산' 류광진·류화현 대표 재소환..."성실히 조사	파이낸셜뉴스	11.04	89	0
14413	"신분당선 연장구간, 노인·장애인 무임승차 손실의 배상책임은 누가?"	파이낸셜뉴스	11.04	98	0
14412	말 안듣는 초등생 팔 당기며 "일어나" 했다고 아동학대? 대법 판단은 [27]	파이낸셜뉴스	11.04	2795	11
14411	'운전 가능자 우대'라더니 서툴다고 해고...法 "부당"	파이낸셜뉴스	11.03	154	0
14410	또 나체 거리 활보, 이번엔 '문신·큰 흉터 男'	파이낸셜뉴스	11.03	18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