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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홍준표 시장 검찰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6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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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6일 오전 11시 홍 시장을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홍 시장 아들의 친구 최모씨와 박모씨도 함께 고발됐다.

최씨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미래한국연구소에 후배 박씨 이름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박씨가 여론조사 비용 4370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홍 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세행은 "홍 시장은 아들 친구인 최 씨와 후배 박 씨로부터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및 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 탈락 이후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 목적의 여론조사비 상당을 뇌물로 수수하고 그 대가로 두 사람을 대구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여론조사비 대납과 관련해 "털끝만큼도 관련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아들과 최씨는 지금 의절한 상태"라며 "대납이 아니고 우리가 시킨 일도 없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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