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번째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제 열려... "국정조사 기간 연장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30 21:13:54
조회 275 추천 1 댓글 4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2번째 시민추모제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2차 시민추모제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좌석 300여개 마련됐으나 모두 다 차 일부 시민들은 일어난 채로 촛불을 들고 추모제에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이들은 "대통령은 사과하라", "진실을 규명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유가족들은 1차 추모제에 이어 패딩을 입고 빨간 목도리를 맨 자리에 앉았다. 일부 유가족은 행사 시작 전부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발언에 나선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장은 "우리 아이들과 희생된 분들과 헤어진 지 60일이 지났다"며 잠긴 목소리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 협의회장은 "이 나라에서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던 청년들을 국가는 지켜주지 못했다"며 "유가족들은 진실규명이 되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한 마음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상인 중 한명인 김현경씨도 무대 위로 올라 시민 분향소 설치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를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과 주민들의 반대로 추모 공간 설치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김씨는 "이태원역에서 300m 떨어진 거리에서 살고 있는 두 아들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 상인들이 아무리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 해도 죽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들만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태원 상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살아있지만 또 다른 희생자"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우리가 품고 기운을 차릴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아울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강수진 미국변호사는 지지부진한 국정조사를 비판하며 국정조사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식적인 국정조사 기간은 내년 1월 7일 종료된다.

강 변호사는 "국정조사가 국가적 재난위기를 겪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미흡한 시스템을 정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추모 영상과 공연이 이어진 후 무대에 올라온 유가족들은 발언을 하며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발언 중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추모제는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 앞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연말연시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에게 추모와 위로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 시신 살펴보니..▶ 이승기 음원료 빼돌린 후크 대표, 이선희 딸에게 준 주식이..▶ 술자리 합석 후 미혼모가 되어버린 女, 남친 정체가..▶ 20층에서 추락한 여고생 2명, 옥상에서 발견된 물건이..▶ 여성과 같이 가는 골프 약속 숨긴 남편, 아내에게..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4564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6 0 0
14563 음주운전하다 강변북로 7중 추돌사고...8명 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0 0
14562 강동구 다세대주택 화재…3명 중상·8명 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0 0
14561 이재명 선거법 선고 생중계 여부 '촉각'…이르면 오늘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6 4 0
14560 '시신 훼손·유기' 육군 장교 이름·얼굴·나이, 이르면 내일 공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7 0
14559 '아찔...' 요양원 입주 건물서 화재, 80대 등 21명 병원 이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4 9 0
14558 "반성, 죄송"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교통사고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44 9 0
14557 카드빚 갚는다고 '압수 현금 3억원' 손 댄 경찰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13 0
14556 경찰, '불법집회' 대거 구속영장·내사…민주노총 반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6 0
14555 보이스피싱 압수현금 3억 빼돌려 카드빚 갚은 경찰관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8 0
14554 문다혜, 출장·방문·유선 조사도 거부…서면조사는 검찰이 “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5 0
14553 검찰,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등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9 0
14552 한국피자헛 ARS 프로그램 밟기로…'회생개시' 한 달 보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5 0
14551 광장·사내변회, '美대선 결과와 글로벌 통상정책 동향' 세미나[로펌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6 0
14550 법무법인 세종, ALB 한국법률대상서 3개 부문 수상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3 0
14549 [단독]큐텐, 이번엔 계열사 거래에 '가상계정' 끼워넣기...'매출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922 2
14548 '경찰과 충돌' 집회 참가자 6명,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5 0
14547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결국 검찰행...편의점 업무방해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8 0
14546 “곧 임명 추진하겠다더니 한달째 무소식"…헌재 연내 정상화 ‘안갯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0 0
14545 법무법인 바른, 사학구조조정 전문가 최영찬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7 0
14544 드론 띄워 국정원 촬영한 중국인 석방... 경찰 “출국 정지 후 조사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753 12
14543 마약 취한 채 운전하다 차량 2대 들이받은 40대男 구속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69 0
14542 개발용 도로 내려고 남산공원 땅 사용 신청…법원 "불허 적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0 0
14541 카카오·카모 또 압수수색, '콜 몰아주기 혐의' 일주일새 5차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52 0
14540 주말 집회서 경찰 105명 부상…"일부 참가자 영장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6 0
14539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男 구속…“도망‧증거 인멸 염려"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982 4
14538 징벌보고서 손도장 거부한 수용자…대법 "헌법상 권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9 0
14537 김여사 '도이치 의혹 무혐의' 재검토, 서울고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57 0
14536 "이재명 대표, 징역 2년 선고해 달라" 법원 판단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6 0
14535 "이 정도면 통행 불가능 수준" 주말 또 대규모 시위...숭례문·광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7 0
14534 "퇴근 후라도 상습적 온라인 도박 게임 등 은행 직원, 해고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4 0
14533 "압수물인데...경찰 주머니로 '슬쩍'", 양심불량 경찰관들…고질 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92 0
14532 이재명 부부 사법리스크 첫 분수령... '공직선거법 위반' 1심 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3 0
14531 [단독]"돈 없다"던 티메프 구영배, 해외 재산 확인...도쿄 한복판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5978 18
14530 국가전문자격증 줬더니 200억원 사기행각, 일단 무더기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13 0
14529 한 회사처럼 운영된 두 법인…근로기준법 적용 여부는[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90 0
14528 "건설현장인가, 폭력현장인가" 이 범죄 아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4 0
14527 "이 범죄 1만명 중 절반이 청소년"... '심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1 0
14526 "내가 말야~" 이 수법에 벌써 여성 2명 10억원 뜯겼다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5059 4
14525 민주노총, '尹 퇴진' 총궐기...경찰 충돌 10명 연행[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23 0
14524 "왜 통제하느냐" 경찰 폭행 10명 현행범 체포[2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33 0
14523 [속보]경찰 폭행…서울 도심 집회서 10명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27 0
14522 '교제 살인' 수능 만점 의대생에 검찰 분노한 이유?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7316 4
14521 '티메프 사태' 구영배 구속영장 재청구 초읽기...검찰 3차 소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0106 1
14520 한지민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절대 선처 없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6 0
14519 허위진단서 떼주고 환자 모은 병원 관계자들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2 0
14518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3라운드…'1.4조 재산분할' 다시 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4 0
14517 '프로포폴 불법처방 혐의' 강남 병원장, 불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8 0
14516 [속보] 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본격 심리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58 0
14515 檢 '교제살인' 20대 의대생에 사형 구형..."영원히 사회와 격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