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갤에서 오트밀 올라온거보고 언제 한 번 먹기로 벼렀습니다.  <- 맞춤법 맞나??

 어쨌튼 음식이란게 어느 순간 주체 못할 정도로 땡길 때가 있지 않나요? 쌀쌀해진 날씨나 기분 등에 따라... 오늘 오트밀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흔히 먹는건 빨간 포장인데 코스트코나 인터넷에서 살 수 있지만 혀가 오그라드는 단 맛의 쩡크. 흰색 포장은 말그대로 건강식이나 헬스하는 사람들이 먹는 것. 사려면 남대문 고고\' 라는 글을 일고 자전거로 남대문 고고~ 도깨비 수입시장에 갔습니다. 1kg은 만원. 0.5kg은 오천원. 오천원짜리와 스위스미스코코아를 사고 컴백!

 도중에 뜯어서 맨 입에 먹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집에 겨우 도착. 집에 도착했더니 이런!!! 어머니가 우럭회를 사오셨습니다.

 아.. 이런 난감한 경우가... 결국 회도 먹고 오트밀도 먹기로 결심!! ㅎㅎ 어찌나 흥분했는지 포장 뜯다가 내용물 쏟아서 욕나올뻔 했음.

 우유와 섞어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걸쭉하면서 아주 고소한 죽이 되었습니다. 제 입맛엔 상당히 맞습니다. 아주 고소했거든요. 거기에 맛도 심심하니 속도 편하구요.

 참고로 전 우유를 엄청 마시거든요. 사진에 보시듯 하루에 한 통입니다. 이런 제 입 맛엔 맞습니다. 일반분들이라면 \'이거 언제 다 먹나.. ㅆㅂ..\'하면서 난감해 하실듯.

 아... 참고로 맛은 우유에 밥 말아 먹는 거랑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