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허진석 기자] 안녕하세요. ‘가디언 테일즈’의 10월 5주차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아레나 영웅 픽률 순위를 먼저 확인해보죠. ‘오그마’가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느덧 2주 연속 왕좌에 앉았네요. 픽률은 조금 하락했으나 PVP 인기 영웅다운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2위 자리의 주인공은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픽률과 순위 모두 하락한 ‘마리나’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오그마’의 뒤에 섰죠. 이와 함께 ‘티니아’와 ‘비슈바크’도 상승세를 타 일주일 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나리’와 ‘비앙카’는 순위가 밀렸습니다. 특히, ‘비앙카’는 픽률이 10월 4주차 16%에서 3%로 수직 하락했죠. 그 결과 순위는 6위에서 9위로 떨어졌습니다. ‘비앙카’는 한때 ‘오그마 – 나리’와 함께 ‘오나비 조합’의 한 축으로 활약했는데요. 이번 집계에서는 그 위용을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최근 아레나에서는 ‘오그마 + 마리나’ 콤비가 대세로 꼽힙니다. 두 영웅의 아레나 픽률은 각각 69%, 67%에 달하죠. 둘을 함께 쓰고, 남은 한 자리에 어떤 영웅을 배치하는가에 따라 조합 성격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 한 자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역시 ‘나리’입니다. ‘오그마’와 ‘마리나’의 특수능력, 파티 버프로 ‘나리’의 생존력을 강화하는 구성이죠. ‘오그마’ 업데이트 이후부터 인기를 끈 조합이며, 지금도 많은 랭커가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유진’ 역시 인기입니다. 몇 주 전부터 아레나에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더니 어느새 픽률 30%를 돌파했네요. ‘오그마 – 마리나 – 유진’은 새로운 형태의 근접 파티로, 서로에게 공격과 방어력 향상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 주의 아레나 맵에 따라 상당한 위력을 기대할 수 있죠.
이외엔 전통적인 ‘바리 – 나리 – 마리나’와 ‘비슈바크 – 마리나 – 유진’, 신규 영웅들을 활용한 ‘알레프 – 오그마 – 비슈바크’ 정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아레나에서 쓰이는 영웅들이 늘어나는 형국인데요. 최근 등장한 ‘미야’도 이런 주력 반열에 이름을 올릴지 다음 주 집계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콜로세움 부문은 지난주와 양상이 비슷합니다. ‘오그마’가 이번에도 픽률 100%를 달성하며 정상을 유지했고, ‘바리’와 ‘나리’가 나란히 2, 3위를 형성했죠. 여기에 ‘티니아’와 ‘마리나’의 순위도 일주일 전과 같습니다.
다만, 아레나와 달리 콜로세움에선 ‘마리나’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픽률이 10% 포인트 감소하며 30%선 붕괴 위기에 처했죠. ‘1탱 – 3딜’ 조합이 점점 인기를 끌자 단독 탱커로 ‘오그마’가 더 중용되었고, ‘마리나’를 쓰는 조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야’의 존재도 위협적입니다. 첫 집계에서 20%의 수준급 성적표를 받으며 5위 ‘마리나’의 뒤를 따르고 있죠. 과거 유행했던 ‘1탱 – 2딜 – 1힐’ 조합이 사라진 후 오랜만에 지원가 영웅이 픽률 10%를 돌파했습니다.
‘미야’를 활용한 인기 조합으로는 ‘바리 – 오그마 – 미야 – 나리’와 ‘바리 – 오그마 – 알레프 – 미야’가 꼽힙니다. 전자는 원거리 딜링에, 후자는 상대 원거리 딜러를 상대로 좀 더 버티는 데 특화한 구성이죠. 두 조합에서 ‘미야’는 엄청난 힐량을 바탕으로 아군 생존력 향상에 일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리고 파티 버프 ‘기술 피해량 증가’로 공격에도 일정 수준 기여하죠.
이런 ‘미야’가 등장하자 콜로세움 인기 메타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탱 – 3딜’이 압도적인 우위였다면, 이제는 ‘1탱 – 2딜 – 1힐’ 조합이 조금씩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물론, ‘1탱 – 3딜’이 더 보편적이나 최상위 랭크 구간에서 ‘미야’를 쓰는 이가 늘어나고 있죠.
보통 콜로세움은 TOP 10에서 새로운 메타가 시도되고, 검증이 끝나면 그 이하로 퍼지곤 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다음 주 이후부터는 더 많은 사람이 ‘미야’를 포함한 ‘1탱 – 2딜 – 1힐’을 채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야’는 최근 화제의 영웅입니다. 아직 ‘오그마’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지만, PVP는 물론 PVE에서도 꽤 인상적인 평가를 받고 있죠. 일단 아레나보다는 콜로세움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5성 이상 육성을 마친 랭커 일부가 아레나에서 그 효율을 실험하는 중입니다.
‘미야’의 강점은 엄청난 힐량입니다. 치유력 계수가 높고, 일반 공격과 연계기, 특수 능력 모두에 회복 효과가 있죠. 게다가 전용 무기를 장착하면 일반 공격의 치유 효과가 증가합니다. 즉, 대부분 액션이 파티원 치유와 이어지는 것이죠.
덕분에 ‘미야’는 ‘아오바’와 ‘파비’를 제치고 ‘가디언 테일즈’의 넘버 원 힐러로 꼽히는 분위기입니다. 콜로세움 픽률이 이를 증명하며, PVE에서도 ‘미야’가 더 낫다는 후기가 속속 나오고 있죠.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데요. 바로 일반 공격 ‘회복의 바람’이 무조건 전방으로만 발사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힐러와 달리 원거리 치유가 조금 어렵다는 평이 있죠. 이는 5성 개화로 얻는 특수 능력 ‘훈풍’으로 일정 수준 커버할 수 있지만, 그전에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단점을 상쇄할 만한 매력이 충분한 영웅이라는 게 중론이니 ‘미야’ 육성을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하세요.
지난주 ‘가장 상향이 필요한 태생 3성 영웅은?’이란 주제로 기사님들의 의견을 모았는데요. ‘플리트비체’와 ‘라피스’에 표가 몰리며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플리트비체’는 ‘다른 태생 3성 영웅보다 성능이 확연하게 떨어진다’, ‘게임 오픈 초반과 비교해 존재감이 거의 없다’, ‘더 이상 쓸 이유가 없다’란 세부 의견이 있었네요.
2위 ‘라피스’에 투표하신 분들은 ‘대미지가 심각하게 약하다’, ‘캐릭터 스킬셋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지 않다’, ‘무기 공격 방향이 동서남북으로 제한되는 건 진짜 수정해야 한다’와 같은 의견을 남겼습니다. 만약, 상향 패치가 이뤄진다면, 해당 의견들이 반영되면 좋을 것 같네요.
두 영웅 외에는 지지 정도가 비슷했습니다. 이 가운데 ‘아이돌 에바’가 그나마 조금 더 많은 표를 받았네요. 이유로는 ‘5성 강제는 너무 벽이 높다’, ‘신규나 후발 주자들을 위해 4성 정도만 되어도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게 했으면 한다’가 있었답니다.
그럼 금주의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미야’가 추가됨에 따라 화속성에 총 3명의 태생 3성 영웅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태생 3성 영웅이 2명뿐인 속성은 수와 광속성만 남았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다음 신규 영웅의 속성은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나요? 그리고 포지션은 어떤 걸 바라시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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