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신작 ‘세누아의 사가: 헬블레이드 2 (Senua’s Saga: Hellblade 2, 이하 헬블레이드 2)’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유저 이탈률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헬블레이드 2는 지난 5월 21일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게임으로, 그래픽 완성도는 높으나 다소 짧은 플레이타임에 더해 조현병 묘사와 잔인한 연출 등으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초반부 극심한 유저 이탈률과 적은 엔딩 달성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헬블레이드 2의 도전과제 중 일부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 저절로 달성되는 만큼, 유저들이 어느 구간에서 게임을 포기했는지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팀 도전과제 통계에 따르면 총 플레이타임이 약 6~8시간 정도인 게임을 끝까지 진행해 도전과제 ‘폭정의 끝’을 달성한 유저는 38.9%에 불과하다. 초반부에서는 공포 분위기, 조현병 묘사, 잔인한 장면에 의한 감정 소모 때문에, 중반부에는 늘어지는 스토리와 지루한 퍼즐 등으로 게임을 그만 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첫 에피소드에서 포기한 인원이 약 15%였고, 이후 2장 마지막 에피소드(중간에 휘말린 남자 달성) 에서 멈춘 인원이 추가로 15%다. 이는 약 1시간 30분~2시간 분량으로, 구매자 30%가 사실상 스팀에서 게임을 환불할 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조현병 묘사가 극적으로 연출되며, 2장 초반에서는 특유의 기괴한 퍼즐에 더해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장면이 다수 등장해 이탈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숨겨진 세계로 진입한 비율은 약 56%로, 약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게임을 반도 마치지 못했다. 특히, 2장 마지막 에피소드 이후 스토리를 잠시 감상하고 3개 정도의 퍼즐을 푸는 매우 짧은 구간 동안 약 15%가 게임을 포기했고, 이는 다소 정적인 분위기와 퍼즐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사한 퍼즐과 전투가 반복되는 이후 챕터부터는 유저 이탈률이 비교적 둔화되는 만큼, 타이틀에 매력을 느낀 인원만 남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헬블레이드 2회차 플레이 비율 역시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엔딩 후 해설자를 바꾼 뒤 다시 시작하기만 해도 획득하는 도전과제 ‘남들과 다른 시각’ 달성율이 15.4%로, 이는 엔딩을 본 유저의 절반도 안된다. 단방향 스토리게임인 만큼 회차별 변화 요소가 적으며, 에피소드별 플레이가 기능이 지원되는 점이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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