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1, 2편의 라라가 보여준 섹시함은 현재의 4K 영상이 보여주는 선명함과는 거리가 멀다. 각진 얼굴, 도저히 사람 얼굴이라고 보기 힘든 그 얼굴이 그 시대 게임 '덕후'들의 애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희소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당시 플레이이 가능한 여성 캐릭터를 가진 게임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강한 여성 캐릭터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의 이용자들이 '미소녀'에 빠진 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공룡도 때려잡던 라라 /에이도스
그런데 그 라라가 '얼큰(얼굴 큰)' 라라가 되어 모바일로 돌아왔다. 서비스사는 스퀘어에닉스로 이 잘 나가는 왜 이렇게 이상한 '얼큰 라라'를 만들어냈을까 싶다.
게임 속에서는 7등신 정도 되어 보이지만 게임이 끝나고 보여주는 신에서의 5등신의 라라 얼굴은 적응이 잘 안 된다. 그래서일까? 이 게임은 해외에서 혹평이 많았다. '어떻게 라라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라고 느끼는 필자의 감정과 비슷한 것이리라.
라라 얼굴이 왜 이래? 툼레이더:리로드 /게임와 촬영
라라 얼굴이 왜 이래? 툼레이더:리로드 /게임와 촬영
게임 시스템은 '궁수의 전설'이다. 지금 한창 유행하는 '탕탕 특공대'의 전신이라고 봐도 된다. 한 눈에 보이는 짧은 방 안에서 나타나는 적들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보스방도 있다. 위로만 직진이다. 지금 캐주얼 게임 '탕탕 특공대'의 매출이 이상하다 느껴지지만 당시에도 그랬다. 도대체 이런 게임이 어떻게 구글 매출 톱10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것은 중독성 때문이었다.
궁수의 전설
툼레이더 리로드/게임와이 촬영
툼레이더 리로드/게임와이 촬영
스퀘어에닉스는 중독성 강하고 매출도 좋은 '궁수의 전설'을 보며 여기에 '툼레이더'의 라라를 넣을 생각을 했으리라. '궁수의 전설'과 다른 요소는 찾기 힘들다. 굳이 찾으라면 퍼즐이나 구조물이다. 뒤에서 장애물이 굴러오면 빠르게 빠져 나가야 하고, 날카롭고 흔들리는 추를 피해 색깔별 버튼을 눌러야 하며, 이를 통해 버프를 획득해야 하는 등 '툼레이더'의 흉내를 냈다.
아이템 업그레이드의 재미 툼레이더 리로드 /게임와이 촬영
강해지며 나아가는 재미 툼레이더 리로드/게임와이 촬영
그렇다고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지는 않는 법. '궁수의 전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궁수의 전설'은 충분히 재미있었고, 중독 적이었으며, 인기 순위도 높았다. 때문에 '툼레이더: 리로드'는 충분히 재미있다. 얼큰 라라를 견딜 수 있다면 플레이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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