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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뛰어난 경제성 지닌 ‘디 올 뉴 그랜저 3.5 LP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7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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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화재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감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안으로 LPG 차량의 효율을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 LPG 모델을 150여km 시승하며 실연비와 연간 예상 유류비, 5년간 경제성은 어떠할지 살펴봤다.


그랜저 3.5 LPG 모델 / 출처=IT동아



LPG 차량이지만 내연기관과 차이 없는 트렁크 공간 지닌 ‘그랜저 3.5 LPG’

2024년 6월 출시된 ‘2025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 3.5리터 LPG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시승 차량은 3.5리터 LGP 모델이다.


그랜저 3.5 LPG 모델 / 출처=IT동아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39년 역사를 지닌 그랜저의 7세대 모델이다. 전면부 ‘끊임없이 이어진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신형 코나와 쏘나타 등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현대차만의 상징이다. 수평형 LED 램프는 주간 주행등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 지시등의 기능을 통합한 일체형 구조로 개발·적용됐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45㎜ 길어졌다.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와 리어 오버행(뒷바퀴 차축부터 차량 후면부까지 거리)도 각각 10㎜, 50㎜ 늘어났다. 이 차량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5035㎜, 전폭(자동차 폭)은 1880㎜, 전고(자동차 높이)는 1460㎜이며, 축거는 동급 대비 최장인 2895㎜에 달한다. 긴 축거 덕분에 넉넉한 2열 공간을 자랑한다.


그랜저 3.5 LPG 모델 2열 공간 / 출처=IT동아


그랜저 3.5 LPG 모델 측면부 / 출처=IT동아



측면부에서는 ‘각 그랜저’로 불린 1세대 모델을 재해석한 디자인이 C필러 부위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그랜저 3.5 LPG 모델 트렁크 / 출처=IT동아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된 신형 LPG 탱크 / 출처=IT동아



그랜저 3.5 LPG 모델 트렁크를 살펴보면, LPG 차량이지만 내연기관과 다름없는 적재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도넛 모양의 신형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한 덕분이다. 과거와 달리 LPG 탱크가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므로, 휠체어나 유모차, 골프백, 대형 캠핑용품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그랜저 3.5 LPG 모델 실내 / 출처=IT동아



실내에는 1세대 그랜저 디자인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랜저 3.5 LPG 모델 실내 / 출처=IT동아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클러스터가 일체형으로 통합돼 있으며, 중앙 하단부에는 10.25인치 통합 공조 컨트롤러를 배치했다.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캠 2는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를 바탕으로 음성녹음, 대용량 외장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링크 앱을 통한 손쉬운 영상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연간 1만5000km 주행 기준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유류비 약 47만 원 저렴

도심주행을 포함, 서울과 수원을 왕복하는 150여km 코스로 그랜저 3.5 LPG 모델 시승에 나선 결과, 실연비 리터당 5.9km가 기록됐다. 공인 복합연비 리터당 7.8km에 못 미치는 효율이었지만, 답답한 도심 주행이 다수 포함된 시승 코스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53.5km 거리를 주행한 후 연비 리터당 5.9km가 기록된 모습 / 출처=IT동아



차량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정숙함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LPG 모델답게 시동을 걸 때와 저속 주행 시 소음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다. 디 올 뉴 그랜저에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이에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덕분에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작동 이미지 / 출처=현대차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억제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기술과 흡음 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도 정숙한 주행을 돕는 요소였다.

가속 구간에 들어서자 기대 이상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랜저 LPG 3.5 모델은 V6 3.5L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랜저 3.5 LPG 모델에 탑재된 V6 3.5L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 / 출처=IT동아



그랜저 LPG 3.5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3주 기준 LPG 연료단가는 1059원으로, 휘발유 1706원의 62% 수준이다. 연간 유류비(1만5000km 운행 기준)로 계산 시 LPG 모델의 연간 유류비는 203만 원으로, 동급의 가솔린 모델(250만 원)보다 약 47만 원 저렴하다.


그랜저 유종별 경제성 비교 / 출처=IT동아



차량 가격 또한 동급의 가솔린 모델(4015만 원)보다 99만 원(프리미엄 트림 기준) 저렴한 3916만원이다. 5년간 차량 유지비를 비교해 보면, LPG 차량을 운행했을 때 가솔린에 비해 약 334만 원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5년간 경제성을 비교해 봐도 약 70만 원 유지비 절약이 가능하다.

그랜저 3.5 LPG 모델은 기존 LPG 차량과 달리 넓은 트렁크 공간과 부족하지 않은 힘, 뛰어난 경제성을 보였다.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로 대안을 찾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차량이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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