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5년 1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 · 2025.01.17 22:37:47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ㆍ금융가 정보 및 차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부가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의 흔적을 면밀히 파헤쳐야 된다.

뉴스ㆍ기관 투자정보와 차트 분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뉴스에 따라 차트가 따라올 때도 있고 차트가 움직이며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서로 선반영 혹은 후반영되며 투자의 실마리가 될 무언가를 남긴다는 이야기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차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최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5년 1월 3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투자자의 흔적이 담긴 차트 자료를 살펴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자(V) – 2024 미국 연말 소매 지출 분석 데이터 발표

2025년 1월 13일, 비자(Visa)는 2024년 미국 연말 쇼핑 시즌(2024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부터 연말까지)동안 소매 지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비자 컨설팅 & 애널리틱스(Visa Consulting & Analytics, 이하 VCA) 팀이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소매 지출 동향 보고서(Retail Spend Monitor)’의 주요 결과를 담았다. 자료는 현금과 수표를 포함한 모든 결제 방식을 포괄하는 데이터이며 물가 상승률은 반영하지 않았다.

비자가 2024년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중에 발생한 소매 지출 데이터를 공개했다 / 출처=비자

비자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연말연시 소매 지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연말 쇼핑 시즌 기간 동안 발생한 소매 지출 중 77%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23%는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온라인 결제 환경이 발전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프라인 매장 내 총 지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증가율인 1.6%를 웃도는 수치다. 온라인 소매 판매는 2023년 10.3%의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는 7.1% 성장했다. 증가세는 낮아졌지만 편리함과 접근성이 강점인 온라인 쇼핑을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이 찾고 있음이 확인됐다.

비자는 2024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사기 의심 거래를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세일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몰리자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이용해 더 큰 금전적 수익을 노리는 사기 시도들이 기승을 부린다. 비자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기 행위를 사전에 탐지 후 차단해 소비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비자(종목 코드 : V)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비자 차트 : 2024년 12월 18일 캔들의 고점인 321.62 달러(약 46만 9200원)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던 비자는 2025년 1월 13일부터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단기 이동 평균선의 배치가 애매하다. 20일 이동 평균선이 가장 위에 있고 바로 아래 5일 이동 평균선이 있기 때문이다. ▲60일 ▲120일 ▲240일 이동 평균선은 아래에 나란히 배치되어 정배열을 유지한 상태다. 긴 흐름에서 보면 상승세는 여전하다는 이야기다.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지려면 단기 이동 평균선의 골든 크로스(단기 이동 평균선이 장기 이동 평균선 상단 돌파)가 나와야 한다.

데브시스터즈(194480) - ‘쿠키런 : 모험의 탑’, 요스타 손잡고 일본 사전등록 시작

2025년 1월 15일, 데스시스터즈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쿠키런 : 모험의 탑’이 일본 내에서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사전등록 외에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2024년 6월, 요스타(Yostar)와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쿠키런 : 모험의 탑이 일본 사전등록 신청을 받는다 / 출처=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은 ‘협동 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게이머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강조했다. 2024년에는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했으며, ▲한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독일 ▲프랑스 등 82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PC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데브시스터즈(종목 코드 : 194480)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데브시스터즈 차트 : 강한 상승보다는 지속적인 매물대를 쌓으며 하락하는 느낌의 차트다. 길게 본다면 2024년 11월 11일부터 2025년 1월 17일까지 매물대를 쌓은 모습이다. 그 앞에는 2024년 9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쌓인 매물대가 자리한 상태다. 결국 상승 반전의 기미가 보이려면 2024년 9월 2일 생성 매물대를 돌파하는 게 중요하다. 이동 평균선 움직임은 어떨까? 우선 20일 이동 평균선 위에 5일 이동 평균선이 있다. 5일 이동 평균선 바로 위에는 60일 이동 평균선이 자리한 상태. 캔들이 6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한다면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120일 이동 평균선이 가파르게 하락 중이므로 큰 추세는 나오기 어렵겠다.

카카오뱅크(323410) - 인공지능(AI) 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2025년 1월 16일, 카카오뱅크는 자사 금융기술연구소가 EMNLP 2024, NeurIPS 2024 등 인공지능(AI) 분야 학술대회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관련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Neurl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와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계학습 등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술 대회로 꼽힌다. 매년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인공지능 분야 학술대회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 출처=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24년 12월에 개최된 EMNLP Industry Track에서 스미싱 탐지 및 결과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는 한국어 거대 언어 모델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스미싱 탐지 모델 개발에 최적화된 학습 기법과 파인튜닝(인공지능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게 추가 학습시키는 과정)을 고안하고, 다방면으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도 정의했다.

NeurIPS 워크샵에서는 LLM 기반 금융 테이블 데이터 생성 방법론을 발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제 내역을 활용해 일기를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실제가 아닌 가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모형을 개발한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뱅크(종목 코드 : 323410)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카카오뱅크 차트 : 2025년 1월 3일, 반등을 줄 것 같았던 상승 흐름은 4일을 넘기지 못하고 하락세에 자리를 내어줬다. 2025년 1월 17일 기준 캔들은 5일 이동 평균선 아래에 있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장 2024년 11월 18일에 형성된 저점 2만 100원에 도달하는지 파악하자. 이동 평균선의 흐름 자체만 봐도 하락세가 느껴진다. 240일 이동 평균선이 가장 위에 있고 ▲60일 ▲120일 ▲20일 이동 평균선이 차례로 배치된 상태다. 상승 반전 여부인지 판단하려면 캔들이 2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한 후, 지지를 받아 올라가는 모습이 이상적이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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