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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있지만..." 응급실 실려간 고현정, 큰 수술 보호자로 '동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6 19:45:04
조회 243 추천 1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지난달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2시간 전, 응급실에 실려갔던 배우 고현정이 큰 수술 후 퇴원한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6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 입원과 퇴원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많이 회복한 상태다.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도 만난다"라며 "저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무사히 큰 수술까지 끝내고 나니까 정신이 든다. 앞으로 조심하고 잘 살피겠다. 첫 번째 사진이 오늘 제 모습이다. 응원과 걱정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오늘 사진부터 병실에서 찍은 초췌한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수십 개의 알약과 수술 후 회복하는 장면 사진도 있어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또한 고현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더 많은 사진을 공유했다. 침대에 누워 의사 선생님과 대화하는 모습의 사진과 입원 시 필요한 물건 리스트를 미리 작성한 메모도 공개됐다.

그러면서 그는 "퇴원하고 너무 좋아서"라며 병원이 아닌 길거리에서 환하게 웃는 영상과 "날 반겨준 꽃들"이라며 입원 당시 받았던 꽃선물 사진도 업로드했다.

특히 고현정은 "브라더. 내가 아플 때마다 혼자 보호자로서 중요한 결정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애틋한 남매애를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로 미뤄보아 이번 수술 당시 고현정의 남동생이 보호자로 큰 역할을 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 어디가 아픈 건지", "저 정도 큰 수술을 할 정도면 건강이 진짜 안 좋다는 얘기다", "아들 딸 다 있는데 보호자가 남동생이라니 너무 짠하다", "최근 방송에 나와서 자녀들 얘기하는 것도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그런 거 아닌가" 등의 걱정스러운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고현정, 아이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


사진=tvN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이에서 낳은 아들, 딸을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저에게 애들을 보고 사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실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편한 건 언감생심이고, 같이 살지 않아 쑥스럽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그게 그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펐다.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이미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지 않나. 속상했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또한 고현정은 "내가 최근 SNS를 하니까 아이들과 연관하여 안쓰럽게 생각하시더라. 그런데 나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냥 산뜻하게 엄마는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고현정은 지난달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개최하기 2시간 전에 갑자기 불참 소식을 전해 걱정을 샀다. 당시 관계자 측에서는 "고현정이 아침에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 이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도 여러 차례 쓰러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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