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855명만 월급 올려달라"…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 명분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2 13:30:05
조회 382 추천 0 댓글 3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대규모 파업의 현실화 여부와 이에 따른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온 전삼노는 전날 협상 결렬을 공식화하며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10일 사흘간의 파업 일정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삼노 조합원이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2%에 달하는 2만8천명 수준인 만큼 총파업에 따른 여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삼노가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해 총파업이라는 선택했다는 내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총파업' 명분은?…"855명 조합원에 높은 임금인상률을"

전삼노는 사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연봉 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 올해 임금인상률을 평균 5.1%로 정했는데, 일부 조합원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사협의회의 임금인상률을 거부한 조합원 수는 855명이다.

2만8천명을 조합원으로 둔 전삼노가 총파업의 명분 중 하나로 '855명에 대한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한 셈이다.

이를 놓고 노조 내부에서도 "855명만 연봉을 인상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등의 비판이 나온다. 이번 파업 선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일부 조합원을 위한 '혜택'이라는 주장이다.

소수 만을 위한 총파업 아니냐는 시각으로도 이어진다.

실제 사측도 이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일부 조합원에 대해서만 더 큰 폭으로 임금을 올릴 경우 당장 형평성 문제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소수를 위한 내용을 넣는 것은 노조만을 생각한 태도"라며 "명분도 없고,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 시 참여 조합원 규모 주목…생산차질 제한적일듯


전삼노는 8∼10일 총파업과 관련해 이날 중 상세한 지침을 조합원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다만 앞서 있었던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삼노는 지난 5월 29일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했고, 조합원들에게 '6월 7일 연차 소진'을 독려한 바 있다.

노사 양측 모두 당시 '연차 소진'에 참여한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참여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와 비교하면 오히려 연차 사용률이 다소 낮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삼노의 총파업 선언을 놓고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삼노가 지난해 8월 확보한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오는 8월로 종료되는 만큼 전삼노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1월 사측과 교섭을 시작으로 3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에도 대화를 이어가던 사측과 전삼노는 6월 14일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해 이견 조율을 시도했다.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는 ▲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의 4대 조정안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전삼노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4대 조정안을 거부했다.



▶ "855명만 월급 올려달라"…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 명분은▶ "20만원씩 2년 넣으면 960만원" 경남도 '청년통장' 가입자 모집▶ "철거 명령 어기면 '강제금'" 정부, 농촌 빈집정비구역 지정한다▶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1.7%로 동결…3일부터 신청 접수▶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과연 효과 있나?…실효성 논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921 "심상찮은 가계대출 증가세" 금감원, 15일부터 은행권 현장점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17 0
7920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품질테스트 통과 언제쯤?…시장 관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218 0
7919 "치사율 50% 전염병 온다" 美, 팬데믹 '시간 문제일 뿐' 백신 연구 총력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300 0
7918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 최태원 SK회장, 동거인 김희영 '첫 입장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76 0
7917 "싸우면 집에서 쫓아내" 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불화설 '해명' 진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66 0
7916 "같이 살기로 결정" 이혜정, '♥산부인과 의사' 최근 악플 근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06 0
7915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태연, 신곡 'Heaven' 컴백 이번에도 대박 예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34 0
7914 "임신+결혼 동시발표" 이유영, 겹경사 맞았다... '축하' 물결 쏟아져 [9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3318 24
7913 "꼴랑 400에... 부끄럽지 않게 살라"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58 0
7912 "배달·전기료도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45 0
7911 "무주택 배우자 청약 소득공제" 하반기 물가안정에 5.6조원 투입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064 0
7910 "뷔가 모델" 컴포즈커피, 필리핀업체에 지분 70% 3천300억원 매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37 1
7909 "4만명이나" 쿠팡, 배송위탁업체 근무자 산재·고용보험도 가입 안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59 0
7908 "반도체 인재 대거 뽑는다" 삼성전자, '전영현 체제' 첫 채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14 0
7907 시청역 사고, '가속페달 작동' 기록+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68 0
7906 "올해 기록 경신하나" 비트코인, 반감기·이더리움 ETF 효과에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59 0
7905 "은행권 가계대출 조인다"…하나·KB 주담대 금리 잇따라 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21 0
7904 "투자하면 5% 이자"…중년여성 노린 가짜 자산가 2천억대 사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06 0
7903 尹 "25조원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현금살포는 포퓰리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90 0
7902 "효과는 좋았는데" 가짜 비아그라, 가게에서도 팔아 '역대 최대 규모'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427 0
7901 "죄송합니다" 성시경 막걸리, 대박났다가 식약처 '판매중지 처분' 무슨 일? [4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5159 20
7900 "이휘재 주먹으로 때려" 김진수, 90년대 풍미했던 개그맨 '근황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377 0
7899 "또 트로트가수야?" 미스터트롯3 출연 예정자, 교사에게 '막말' 누구길래 [4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4425 31
7898 "눈치가 없다" 이주미, 시청역 참사에 '난 애틋하게 살아야지' 빛삭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320 0
"855명만 월급 올려달라"…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 명분은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382 0
7896 "20만원씩 2년 넣으면 960만원" 경남도 '청년통장' 가입자 모집 [3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815 1
7895 "철거 명령 어기면 '강제금'" 정부, 농촌 빈집정비구역 지정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28 0
7894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1.7%로 동결…3일부터 신청 접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258 0
7893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과연 효과 있나?…실효성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26 0
7892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하반기 왕성한 활동 예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30 0
7891 명품 줄줄이 'n차' 인상…에르메스·구찌 이어 루이비통도 뛰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21 0
7890 "급발진? 운전 부주의?" 9명 목숨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원인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32 0
7889 정부 "고위험·고난도 태아치료 보상, 3.75∼5배로 대폭 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4 0
7888 "밤길 걱정 마세요"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5만대 보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4 0
7887 "딴 놈이랑 낳아" 서유리, 전남편 최병길PD 또또또 폭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428 2
7886 "요즘 뭐하나 봤더니" 안드레진 전 럭비 국대, 직업 근황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533 0
7885 "연 8.3% 예금 떴다" 하나저축은행, 카드 자동납부 연결 시 '우대 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303 0
7884 "얼마나 예쁘길래" 日 청부살해 용의자, 여배우급 얼굴 공개에 '열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324 1
7883 "서랍 속 중고폰 팔았는데" 판매 중단한 LG 중고폰, '시가 400만원' 거래 [2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5637 9
7882 "사는게 힘들어요"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8천원'에 이용 가능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72 0
7881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329 1
7880 "위안부 문제 다뤄" 배우 차인표가 쓴 소설, '옥스퍼드 필수도서 선정' [5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7232 45
7879 "1.5조 투입했는데" 르노코리아, '집게 손동작' 직원때문에 날벼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85 0
7878 농심, 명동에 '너구리의 라면가게' 열어…외국인 관광객 겨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17 0
7877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 용산구 나인원한남 200억원에 매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175 0
7876 "2차 베이비부머 은퇴로 연 성장률 최대 0.38%p↓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127 0
7875 공정위, 알리 '전상법 위반' 제재 착수…C커머스 제재 신호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131 0
7874 "가격 부담 낮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31 0
7873 아이스크림도 제로 열풍…'죠스·스크류바' 이은 '제로 수박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89 1
7872 단시간근로자만 못 받은 중식비·교통비…중노위 시정명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125 0
뉴스 윤세아, ‘홈캠’ 설치하다가 마주친 기이한 일…현실 공포 예고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