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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원 번다" 서울시, 60세 이상 어르신 '시니어 일자리' 돌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7 21:30:04
조회 594 추천 1 댓글 9


사진=나남뉴스


서울시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마련했던 도보 배달 일자리가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GS리테일과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도보 배달원 업무는 중계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주문을 받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간단 배달 서비스다.

배달원을 추가 모집하려는 GS리테일의 채용과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서울시간의 시너지가 맞아 서로 손을 맞잡게 됐다. 

우선 서울시는 1000명의 시니어 도보 배달원 채용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어르신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했다.


사진=서울시


'우리동네 딜리버리' 시니어 배달원이 배달 주문 콜을 잡으면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변 지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토바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라는 친환경 가치까지 실현한다. 특히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안성맞춤인 소일거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동네 딜리버리' 앱을 통해 일자리를 얻은 시니어 워커 가운데 일부는 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기도 한다. 다만 배달 주문 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며 도보 이동에 건강상 이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일부 노인 택배 업체에서는 수수료를 40%씩 떼어가는 부당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대우를 하는 업체는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취업보다 '다양한 작업 짧게 하는 것'도 추천해


사진=서울시


무엇보다 시니어 워커들 사이에서 '긱워커 Gig worker(초단기 노동 제공 근로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서 원하는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일자리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사는 66세 강모씨는 스스로를 '시니어 N잡러'라고 소개했다. 강 씨는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교육 보조 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린이집에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로도 근무하고 있다.

동시에 편의점과 약국 등에서 도보 배달일을 하며 하루종일 한 가지 작업에 매달리기보다 다양한 작업을 조금씩 일하는 방식을 택했다. 강 씨는 "이렇게 해서 버는 돈이 젊은 직장인 못지않은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퇴진 후 수입이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일하면서 완전히 씻어낼 수 있었다"라며 "N잡러를 하면서 경제적으로나 건강상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추천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도보배달 일자리는 1000명까지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라며 "걷는 데 어려움이 없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 "월 300만원 번다" 서울시, 60세 이상 어르신 '시니어 일자리' 돌풍▶ "지원금 꼼수" 신혼부부, 혼인신고 안 하면 '월 20만원' 더 받는다▶ "문과 4등급도 의대 합격" 2025 의대 수시모집, 대입 시장 '대격변'▶ "역시 대기업" 현대백화점, 출산축하금 '1000만원' 대폭 상향 지원▶ 공인중개사, 전월세 계약 전 집주인 체납세금 등 설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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