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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면 다냐" 올림픽 독일 대표팀, 육상여신 슈미트 '저격' 충격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7 21:00:05
조회 309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2024 파리올림픽 개최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육상여신 알리샤 슈미트가 곤경에 처했다. 다름아닌 같은 독일 육상 대표팀 동료들이 알리샤 슈미트를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열린 육상 혼성 1600m 계주 예선 2조에서 독일 대표팀은 3분15초63을 기록하며 8개의 팀 중 7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독일은 쟝 폴 브레다우-알리샤 슈미트-마누엘 샌더스-에일린 데메스 순으로 남자, 여자, 남자, 여자 선수가 호흡을 맞춰 혼성 계주를 진행했다. 


사진=쟝 폴 브레다우 인스타그램


문제는 1번 주자 브레다우에서부터 시작됐다. 

브레다우는 올 시즌 최고기록보다 1.7초나 느린 46초58로 꼴찌로 스타트를 출발해 슈미트에게 바톤을 넘긴 것이다.

2번 주자로 나선 슈미트는 52초 05를 기록하며 8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지만, 이역시 기대만큼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아니었다. 

이날 슈미트의 기록은 2조 여자 선수 16명 가운데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최하위 도미니카공화국 2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슈미트보다 느린 선수는 없었다.

이에 독일육상협회(DLV)에서는 혼성 계주 결선 진출 실패의 원인을 1번 주자 브레다우와 그의 여자친구 부흘만 루나라고 지목하며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다뤘다.

협회에서는 선수들이 실력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1번 주자였던 브레다우가 슈미트 선발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느리게 뛰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루나, '나는 2번째로 빠른데 왜 대표팀 합류 못해'


사진=알리샤 슈미트, 부흘만 루나 인스타그램


올림픽 출전 전, 브레다우는 자신의 여자친구 루나가 슈미트보다 기록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계주팀에 선발되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가져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내지 못했다. 모두가 찬성하지 않았던 결정이 몇 가지 (일방적으로) 내려졌다. 독일육상연맹은 가장 빠른 4명이 뛰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라며 갈등을 드러냈다.

여자친구인 루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서류상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빠른 400m 선수이지만, 혼성 계주 대표팀에는 뽑히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이에 독일육상연맹은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해 이번 혼성 계주 팀을 꾸렸다. 이번 결정은 코칭스태프의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었다. 계주는 단체 스포츠"라며 최악의 경우 브레다우와 루나에 대해 차기 대회 출전 금지 징계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다.

한편 갈등의 당사자로 지목된 슈미트는 "팀내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우리는 하나의 팀이기에 뭉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거 슈미트는 활발한 SNS 활동으로 비판을 받자 "독일에서는 전업 운동선수로 사는 게 쉽지 않다. 운동선수들에게 SNS는 좋은 부업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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