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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였는데 어쩌다" 유재환, 작곡 사기→정신병원→모친상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0 22:50:04
조회 460 추천 0 댓글 2


사진=나남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모친상 소식을 전하면서 마지막 효도 기회를 달라고 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모친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생전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에는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떠들썩하길 바라셨습니다.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라도 상관없으니 그저 빈소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말동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께 연락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ENA


유재환의 모친은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 tvN '프리한 닥터'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바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특히 과거 암 수술, 당뇨합병증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모친은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아들의 공황장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공감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과거 2015년 '무한도전'에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인기 작곡가로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박명수가 아이유와 같은 팀이 되면서 작곡가 유재환이 합류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유재환은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로도 고정 출연자처럼 종종 등장했고, 타 예능에도 출연하며 그야말로 '벼락스타'가 됐다. 

작업실에 쓰러진 모습, 모친이 발견해 응급실로 이송


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그러다 지난 4월 23일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을 발표해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누리꾼들은 그의 행복을 바라며 결혼을 축하했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알고 보니 170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작곡비를 받은 뒤 노래는 주지 않아 사기 혐의가 불거진 것이다. 이에 유재환은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정인경과 파혼 소식을 알리면서 SNS에 유서 형식의 글도 남겼다.

실제 유재환은 작업실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가 모친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황급히 119에 신고했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소생 치료를 받고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극적으로 건지게 됐다.

이후 유재환은 가족들과의 협의에 따라 당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모친상으로 인해 또 한 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그의 정신건강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최근 인터뷰만 해도 건강해 보이셨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나보다", "어머니 성격도 밝으시고 유머 감각도 있으셨는데 안타깝다", "아들이 재기하는 걸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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