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수, 방송인으로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펼쳤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하여 3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감옥에서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
당연히 출소 후에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조용히 살아온 고영욱은 돌연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해 파장을 일으켰다.
고영욱은 영상을 한 편 올리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다.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는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과 집으로 보이는 배경 등이 담겼다. 고영욱은 영상에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배경음악만 삽입해 심경을 대신했다.
삽입된 노래 속 가사에는 "오늘은 할 일도 없어", "별달리 갈 곳도 없어", "무료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고영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유튜브를 만든 것은 아니다",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감수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8월 5일 올라온 고영욱의 첫 영상은 21일 기준으로 조회수 31만뷰를 이미 돌파한 상태다. 구독자수 역시 5000명을 돌파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고영욱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댓글창은 닫아두며 소통을 사전에 차단한 모양새다.
유튜브 측,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아
이에 누리꾼들은 고영욱의 출소 영상, 과거 '동물농장' 출연 영상 등에 분노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뻔뻔하다", "피해자들은 영혼을 살해당한 거다", "미성년자한테 그런 짓을 했는데 출소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진정으로 반성했으면 유튜브 개설이 웬 말이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범죄자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도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은 유튜브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바 있지만, 당시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강력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을 제시하며 계정을 정지시켰다.
당시 고영욱은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자신의 복귀를 알렸으나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하루 만에 고영욱 계정을 '영구 이용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비해 유튜브 측에서는 고영욱의 채널 개설에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월 미성년자 3명을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강제추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하면서 "수감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라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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