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벨재단이 1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상자들에게 수십억원을 지급한 비결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한강 작가가 받을 노벨문학상의 상금은 1100만 크로나로, 작년 상금보다 약 100만 크로나가 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3억 4천만원. 비과세라 세금도 없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경제학, 문학, 생리학, 의학, 평화상을 매년 인류 문명 발달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던 '알프레도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상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던 노벨은 이 다이너마이트가 군사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큰 회의감을 느꼈고, 유언으로 '이자는 다섯등분 해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 문학, 평화를 위해 가장 헌신한 사람에게 준다'고 남겼다.
노벨재단, '유산' 어떻게 운용하고 있나?
사진=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그는 19세기 말, 약 440만 달러 즉 한화 약 2,215억원의 유산을 기부했고, 유언 집행인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을 만들게 됐다. '노벨 경제학' 상은 노벨상이 제정된 뒤 스웨덴 중앙은행 설립 3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상금은 매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이 많은 유산을 남기긴 했지만, 매년 여러 인물에게 수상되기 때문에 노벨재단에서는 이자수익 뿐만 아니라 이 유산으로 여러 분야에 투자를 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2000년대, 노벨상 상금은 1000만 크로나 였으며 2012년 금융위기가 찾아오며 800만 크로나로 상금이 줄어들기도 했었다. 이후 2020년, 다시 상금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사진=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노벨재단은 재단 기금의 절반가량을 현재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벨은 "3100만 크로나가 넘는 재산을 펀드로 전환하고 안전한 증권에 투자하라."는 유언을 남겼었지만 재단은 경제불황 및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주식이나 공격형 투자에 비중을 더 늘였다.
2022년 기준 노벨재단의 자산은 61억 321만 1000크로나, 한화 약 8284억 4900만원이다. 재단은 기금 이자 및 투자 수입의 67.5%를 공평하게 분배해 수상자들에게 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투자 수익이 높은 해에는 상금이 많아지며, 수익이 낮은 해에는 상금이 적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故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수상 당시 1078만 7402크로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을 써 낸 작가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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