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리에서도 밝혔듯이 피해자와 가해자는 여-여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만나도 점심이나 저녁에 만나지 굳이 아침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른 아침에 누가 나오라해서 동네 조용한 야산까지 따라갔다?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렇다면 왜 피해자는 '어쩔 수 없이' 아침에 눈을 떠서 인근 야산까지 따라가게 되었던 걸까?

그것은 가해자가 바로 여자"선배"였기 때문.

그렇기에 거절하기 힘든 것이었고, 옷차림은 편한 차림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신발은 단화를 선택한 것이다.

범인을 잘 찾지 못하는 이유도 겉으로 주위 사람들이 봤을 땐 그렇게 친해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범인은 피해자를 단 두 번밖에 찌르지 않았고, 치명상으로 살해했다.

범죄심리학 교수도 말했듯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 동아리선후배들 입장에서는 가해자에게서 피해자에 대한 어떤 분노의 기운을 느끼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내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