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암 환자가 뼈 전이로 인해 골절상을 입은 응급 상황에서, 의료대란으로 인해 상급병원에서 수술받지 못해 결국 강원 지역의 중소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속초 보광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경 암 환자인 심모(57)씨가 응급실에 급히 내원해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심씨는 몸을 움직이려고 우측 고관절에서 힘을 주다가 심한 통증으로 119에 신고해 응급실에 내원했고, 응급실에서는 '우측 대퇴골 전자간 골절'로 진단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지방 병원에서는 골절 수술이 어려워 심씨와 가족은 쉽사리 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치의인 정형외과 박경찬 이사장은 심씨 측에게 수술 중 감염 및 패혈증 등의 위험성과 사망 가능성에 대해 고지했다.
이에 심씨 측은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그간 암 치료를 위해 다니고 있던 서울아산병원에 연락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했지만, 전공의 파업 및 의대 교수들의 사직으로 인해 수술 일정을 잡을 수 없었다.
결국 심씨 측은 속초 보광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완료되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 보광병원 측은 "의료 공백을 채워 지방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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