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공천받아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들이 현행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칙을 '당원투표 50%·일반국민여론조사 50%'로 개정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치르고 나서 민심과 괴리가 있던 결과에 대해 반성하고 당이 변화하기 위해 전대 룰이 민심을 반영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모임의 간사인 이재영(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목회'(매월 첫째 주 목요일 모인다) 회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첫목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지금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전당대회 득표순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맡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어야 한다고도 뜻을 모았다.
이 당협위원장은 첫목회 회원의 비대위에 자리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저희를 넣어달라 요구는 안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요청이 온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렇게 됐을 때 첫목회 내에서 출마 생각이 있는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첫목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세미나를 열고 '총선 참패와 우리의 대안'이란 주제로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민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박 대표는 "35년간 보수가 몰락했다. 과거는 보수정당이 상수고, 민주당이 이기려면 연합·후보 단일화를 해야 했으나, 지금은 민주당 대 반(反)의 시대"라고 분석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독재에 빗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전두환 시대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윤 대통령은 인지부조화에 빠져있다. 어떻게 이재명 같은 사람이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2년 형을 받은 사람(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이 당을 만들고 12석이나 하지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찰해야 하는데, 이 방법 말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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