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곳곳에 도로·건물 붕괴...공산당 부패에 속출하는 '부실공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6 10:11:36
조회 945 추천 9 댓글 5
														


중국의 도로 붕괴 현장 ⓒ중국 내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여러 도로나 건물들에서 붕괴 사고가 거듭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고질적인 부실 공사 문제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산시성 상뤄시 짜수이현에서는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됐다. 붕괴한 다리는 단닝 고속도로 수양 구간의 산양 방향에 있는 K46+200 지점의 옌핑촌 2호 교량이었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사는 사망자가 15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강에 추락한 차량은 7대이며, 1명이 구조되었고, 18대의 차량과 27명은 실종 상태다.

7월 21일 중국 도우인의 한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짜수이현 홍수 이후 싱핑진이 진흙투성이가 되었고 여러 집과 농지가 파괴되었으며 도로가 붕괴됐다.

중국 언론 샤오샹천바오의 기자는 짜수이현 위원회 홍보부 직원을 상대로 다리 붕괴 원인을 취재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폭우와 산사태가 고속도로 다리 붕괴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부실 공사로 인한 비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여러 해 동안 물이 불어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다리가 무너졌다며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웨이보에서도 많은 네티즌들이 다리는 가장 튼튼한 구조물인데 비 탓으로 무너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비와는 상관없고, 다리 표면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부실 공사와 부패가 없었다고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총 96억 위안이 투자된 36km 길이의 고속도로는 개통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붕괴를 맞았다. 네티즌 "GoodCun"은 2023년에 개통된 산시교통관리공사가 502억 위안으로 수주한 고속도로가 1년도 안 돼 부실 공사가 되었다며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거의 부실 공사가 이제야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7월 15일 광둥성 둥관 빠따루에서도 도로가 붕괴됐다. 다행히도 당시 붕괴된 도로에는 차량이 없어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7월 8일에는 허난성 정저우 진수이강 강둑의 한 구간이 붕괴됐다. 이 공사는 25억 3300만 위안을 들여 정비되었고 완공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붕괴된 구간은 길이 약 5m, 폭 약 4m로 많은 흙이 강물에 휩쓸려 강이 막히고 보도와 가드레일도 손상됐다. 현지에서 큰 비가 내리지 않았음에도 강둑이 붕괴된 것이다.

7월 11일 엑스 플랫폼의 네티즌 위춘페이는 중공 정부가 진수이강이 1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를 견딜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폭우가 내리자마자 품질 문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중공 통치하에서 부실 공사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1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라는 말은 부패와 기만을 드러내는 상징이 됐다.

2023년 7월에는 허난성 정저우 정부가 34억 위안을 들여 금수이강 강둑에 대리석 타일을 붙였지만, 배수 기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2023년 7월 22일 폭우가 내리자 정저우 시내가 대규모 침수됐다. 한 네티즌은 수십억 위안을 들여 둑에 공사를 진행한 금수이강이 1시간도 채 안 되어 홍수에 잠겼다고 지적했다.

2023년 8월 4일에는 산시성 하급 행정구역의 307번 국도 우바우 황허대교의 가드레일이 대규모로 무너졌다. 현지 정부는 번개와 강풍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공사 품질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3년 7월 31일에는 허베이성 바오딩 만청의 한 다리가 붕괴되어 2대의 화물차가 물에 빠졌다. 같은 날 베이징 펑타이구 샤오칭허교의 일부가 붕괴되어 다리 위에 있던 5대의 차가 물에 빠졌다.

이후 중국 정부는 다리에 파란색 가림막을 설치해 주민들이 홍수에 의해 파괴된 샤오칭허교를 볼 수 없도록 했다.

2023년 8월 3일 헤이룽장성 G10 수이만 고속도로의 일부 다리가 홍수로 인해 붕괴되었고, 현지 관영 매체는 이를 강우의 영향으로 돌렸으나 네티즌들은 공사 품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지린성 창춘시의 한 다리도 붕괴됐다.

2024년 8월 4일에는 헤이룽장성 우창의 여러 마을이 물에 잠겼고, 현지의 한 대교는 세동강이 났다.

네덜란드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 판스구이는 중공 통치하의 부패 체제에서 각종 건설 공사가 여러 차례 하청을 주지만, 대부분의 비용은 부패한 관료들이 빼돌린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공업체는 적은 비용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므로 부실 공사가 발생하게 된다.

중국 국민들은 부실한 다리와 도로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에서도 문제를 겪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헝다와 비구위안이 연이어 파산하며, 중공 당국은 주민들에게 건물 인도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건축 품질 문제는 계속 드러나고 있다.

2024년 7월 1일 후난성 주저우시의 한 아파트 단지 소유자는 건설사가 주택을 넘겨줄 때 집 안 상태를 확인한 결과, 천장이 플라스틱 막대로 쉽게 뚫릴 수 있었다. 천장에서 시멘트가 먼지처럼 떨어졌다.

개발사는 이 문제를 작은 결함으로 치부하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케이블 삽입구라도 제대로 시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콘크리트의 강도와 탄성도가 부족하거나 철근이 부족하면 안전하지 않으며, 하중이 커지면 균열이 생길 수 있고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7월 9일 지린성 랴오위안시의 한 주거 단지에서는 4층에 걸친 발코니가 모두 떨어져 나갔다. 2022년 6월 29일 헤이룽장성 수이링현의 한 주거 단지에서도 발코니가 갑자기 무너졌다.

네덜란드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 판스구이는 경제 침체로 인해 부동산 자금 회수가 어려워 미완공 프로젝트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중공이 GDP를 추구하며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중국 은행들 줄줄이 파산위기...임금 삭감에 대규모 감원 '최후의 몸부림'▶ 중국, 대만 침공 준비?...에너지·곡물 등 대량 비축 드러나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325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마종기의 시 우화의 강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5401 1
5324 강원문화재단, 대관령아카데미 시즌 교육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30 0
5323 서울시,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시리즈 뚝섬한강공원서 30일 개최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5650 0
5322 [신간도서] 김애란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41 0
5321 온 가족 함께 즐기는 공연 상차림 '2024 종로 가족공연축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19 0
5320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홍영철의 시 '너도 참 아프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19 0
5319 러브 달바, 시나리오 작업만 4년 반! 보호소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이 계기가 됐다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5657 5
5318 영화 '10 라이브즈, 리뷰 포스터' 2종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179 0
5317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홍영철의 시 '모두가 추억이다'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5826 1
5316 강원, 광복절 맞아 도립화목원서 '무궁화 우수 분화전'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784 3
5315 서울시, 8월 한달간 시내 180개 공공도서관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진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243 0
5314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이나명의 시 '오늘 한때 소나기 그리고 맑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220 0
5313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나희덕의 시 '손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239 2
5312 [8월 개봉작 ]마주하면 홀린다?...영화 둠벙 메인포스터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215 0
5311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국내 디즈니+ 전체 콘텐츠 1위...비결은? [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6215 1
5310 [어른을 위한 동화] 학교안에 억압과 민주화가 담겨져 있다?...양인자의 '껌 좀 떼지 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225 0
5309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마지막 에피소드 '1인용 보관함' 공개 완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1247 0
5308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클라스 모스타카스의 시 '침묵의 소리'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5078 1
5307 중국, 일주일만에 40개 은행 문 닫아...주민들 "돈 돌려달라" 아우성 [8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10429 57
중국 곳곳에 도로·건물 붕괴...공산당 부패에 속출하는 '부실공사' [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945 9
5305 [이명호 기자의 한 줄 서평] 조용미의 시 '공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5 192 1
5304 중국 곳곳에서 폭발·화재 사고...'국가시스템 붕괴중'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5 437 2
5303 [신작 이야기] 영화로 사랑을 이해하다...그 여름날의 거짓말-사랑 후에 오는 것들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4 5294 4
5302 북한에 넘어간 정보사 문건, 문재인 USB에 얼마나 들어 있었나? [3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1687 27
5301 [기획특집 2편] 한국군도 우주군 창설해야 중국의 미사일 방어 가능해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269 0
5300 올 상반기 국세수입 전년 대비 10조원 감소 [8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6157 9
5299 [기획특집 1편] 대만해협 봉쇄 대비하여 '필리핀에 한국군기지 설치해야' [1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1176 15
5298 중국 자율주행 택시 돌풍...'2,000만 가구 생계 막막'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679 0
5297 중국에서 퍼지는 반시진핑 정서...'시진핑 집권 기간은 쓰레기 시간' [1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9228 57
5296 시진핑, '책사' 왕후닝에 힘 싣는다...'독재정권 강화' 무너지는 중국 경제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703 2
5295 중국 경제 붕괴...실업난에 석박사 7만명 오토바이 배달로 연명 [8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8422 43
5294 중국 은행들 줄줄이 파산위기...임금 삭감에 대규모 감원 '최후의 몸부림'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614 1
5293 중국 집값 급락에...재산 날아간 중국인들 '경제 붕괴중' [3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3985 24
5292 알리, 한국 고객정보 판매 '중국공산당에 한국인 신상정보 다 넘어갔나?' [3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918 24
5291 중국 상류층도 파산 속출, 고급 음식점 줄폐업 '해외업체 철수' [3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8767 36
5290 미국 우주군, 중국 인터넷 검열 '만리방화벽' 무력화...'중국 해체 시동'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574 1
5289 중국, 대만 침공 준비?...에너지·곡물 등 대량 비축 드러나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39 1
5288 시진핑은 중국의 문재인?...전문가 퇴출 '경제폭망' [9]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871 14
5287 중국, 해외 명문대 유학생도 실업자로 전락 '망해버린 시진핑 경제정책' [4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943 26
5286 중국, 싼샤댐 붕괴위기 방류...양쯔강 인접 도시들 수몰 '경제붕괴'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220 5
5285 중국 해군 잠수함, 부두에서 수리중 침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05 3
5284 선진변호사협회, '25만원 지급법' 위헌성 지적..."삼권분립 원칙 위배" [59]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6835 33
5283 베트남과 필리핀, 남중국해 두고 중국과 전쟁준비 돌입 [9]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330 10
5282 중랑구, 구청 홈페이지 '새단장' ...구민 정보접근성 높였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47 0
5281 마포구, "중금속 안심"어린이 환경 안전 점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40 0
5280 '달리는 핵폭탄' 중국산 전기차...1분기 폭발 600건 넘어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728 5
5279 중국, 국민들 여권 압수 '해외여행 금지' [26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4111 148
5278 일자리 없어 노숙하는 중국 청년들...'공산주의는 지상낙원?' [15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9783 38
5277 최상목 경제부총리 "전국민 지원법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69 0
5276 대한역사문화원, '흥남철수작전'의 영웅, '김백일장군 바로알기 세미나'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46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