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11일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앱 가입자가 24일까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내 가입자 목표가 10만명이었는데 2주만에 달성했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도민의 높은 관심도를 감안해 가입자 목표를 상향하고 추경에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보상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함께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모바일 전용 앱을 내려받아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첫 리워드는 다음달 20일 지급된다.
리워드는 올해(하반기) 최대 3만원, 내년에는 최대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은 ▲ 친환경 운전 ▲ 대중교통 이용 ▲ 자전거 이용 ▲ 걷기 ▲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 배달 음식 다회용기 이용 ▲ 다회용 컵 할인 카페 찾기 ▲ 휴대전화 자원순환 참여 ▲ 줍깅·플로깅 참여 ▲ 기후행동 서약 ▲ 환경교육 참여 ▲ 생물다양성 탐사 ▲ 소통 등 15개 실천활동이 해당한다.
적립된 리워드는 매월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교통카드에 리워드를 충전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 이동의즐거움, 티맵 모빌리티, 티머니, E-순환거버넌스, 잇그린 등 관련 기업·기관 및 도내 시군과 협업해 참여 실적을 자동으로 인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챗봇을 활용한 민원 응대 및 AI 이미지 인식 프로그램, 광학 문자인식 기술(OCR), GPS 기반 속도 측정 시스템, QR코드 등을 도입해 모바일 앱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사업을 확대·개선할 계획이다.
경기도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도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전용 앱을 만들기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했다"며 "경기도에 기후행동 실천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홈페이지(www.ggaction.or.kr)를 방문해 확인하거나 상담 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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