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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 소액주주들 자진 상장폐지 요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3 18: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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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 안성사업장/사진=삼목에스폼 홈페이지


알루미늄 거푸집 제조사인 삼목에스폼 소액주주들이 자진 상장 폐지를 회사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유통 주식 수의 0.2%에 불과해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팔기도 힘든 상황에서, 8년째 회사가 주당 100원의 '쥐꼬리 배당'을 고수한다는 이유에서다. 회사가 공개매수를 통해서 소액주주의 주식을 사들여서 자진 상당 폐지라도 하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장의 자택과 삼목빌딩 앞에서 집회를 하기도 한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8월 중순 삼목에스폼 소액주주연대는 자진 상장폐지를 촉구하는 시위도 재개했다. 삼목에스폼 김준년 회장의 성수동 자택 앞과 역삼동 삼목빌딩 앞에서 집회가 매일 열리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7월 19일에 집회를 시작 후 회사 측을 만나서 8월 14일까지 자사주의 처분 공시를 하고 주주환원 대책 마련을 할 것을 요구하고 집회를 잠정 중단했지만 회사 측에서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아 다시 집회에 나섰다.


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삼목에스폼/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목에스폼은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건설 토목용 알루미늄 거푸집 생산 회사이다. 최대 주주 에스폼과 김준년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66.84%를 갖고 있다. 나머지 24.63%는 소액주주들의 지분이다.

소액주주들은 삼목에스폼이 지나치게 배당에 인색하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2015년에 주당 50원이던 배당금을 주당 100원으로 올린 후 8년째 100원을 고수하며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삼목에스폼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회사가 배당을 늘릴 것이라 소액주주들은 기대했다. 2022년 삼목에스폼의 순이익은 598억 원으로 2021년보다 352% 증가했다.


삼목에스폼의 실적이 좋아 순이익도 늘어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던 소액주주들의 기대를 깨버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삼목에스폼은 소액주주들의 기대를 깨버렸다. 올해도 삼목에스폼은 배당금을 주당 100원으로 유지했다. 2021년 주당이익이 997원에서 2022년 3,930원으로 올랐지만 배당금은 그대로인 것이다.

삼목에스폼의 시가 배당률은 0.61%이다. 코스닥 상장사 평균 시가 배당률의 3분의 1도 못 미친다. 2022년 배당 총액은 13억 원으로 2019년도 대비 약 1억 원이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진천군 광혜원에 위치한 삼목에스폼 사업장/사진=삼목에스폼 홈페이지


삼목에스폼은 2016년 63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해 주주들의 신임을 잃었다. 당시에 삼목에스폼은 발행 주식 절반 수준의 490만 주를 찍어냈다. 주당 12,950원에 구주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었다. 삼목에스폼 측은 자금 조달의 목적으로 진천공장 부지의 매입과 시화공장의 재건축 등을 꼽았다.

일반 주주들은 회사가 단기 차입금이 없이 현금성 자산이 수백억 원에 이르는데도, 회사 시설 투자 비용을 유상증자로 전액 조달했다는 것에 비판했다. 삼목에스폼 2015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총계 2,425억 원이고 현금 현금성 자산은 271억 원에 달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삼목에스폼이 직원 복지 비용을 주주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창립 이후에 최근까지 '무차임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 측 입장은 회사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기숙사, 아파트 설립 같은 직원 복지 비용을 주주에게 떠넘겼다는 것이다.

당시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한 직후 삼목에스폼의 주가는 20% 가까이 내려갔다. 주주들은 삼목에스폼 주가가 떨어진 상황이니 유상증자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가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연대를 이끌고 있는 이보열 대표는 "유상증자가 갑작스러워 당황했다. 하지만 시설 투자로 회사 체력이 다시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주주환원도 늘어나겠다는 기대로 장기 투자를 했다. 하지만 시설 투자도 마무리되고 매년 회사가 성장세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배당금 100원을 유지한다는 건 소액주주를 비참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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