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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기부금 의사 밝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2 16:29:24
조회 530 추천 10 댓글 4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이영애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사진=이승만 기념관 홈페이지, 이영애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국내 국외 각계각층과 배우 이영애가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달에 발족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는 재단 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통해서 8월 31일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배우 이영애가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지난 7월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후원 계좌가 열리기도 전에 기부 의사를 밝혔던 이영애/사진=이영애 인스타그램


재단 관계자는 "당시에 행정 절차상으로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았던 상태였는데 이영애 씨가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이영애 씨는 지인을 통해서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며 기부 뜻을 함께 전해왔다"고 말했다. 계좌가 이제 열린 상태인 만큼 기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부 여왕 이영애


연예인 기부 여왕으로 알려져 있는 이영애/사진=이영애 인스타그램


원조 한류 스타인 이영애는 연예인 중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소아 환자들에게 지난해에 1억 원, 고아원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 2021년 2억 원 등 소외 계층에 기부뿐만 아니라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인 보훈에 관련된 기부도 많이 했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5,000만 원을 보내면서 "한국 전쟁 당시에 미국 국민분들의 도움으로 전쟁 참상을 이겨냈다.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영애의 부친과 시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 용사였다./사진=이영애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6월 2017년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로 순직했던 고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 목적으로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1억 원, 2016년에는 육군사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애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 용사라고 밝히며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황해도 지사 기덕영/사진=유튜브 이북도민연합방송 화면 캡쳐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고향인 황해도 출신 실향민도 기부에 동참했다. 부모가 모두 황해도 출신인 황해도지사 기덕영은 "최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 관계자를 만나 '황해도 실향민과 그들의 후손 그리고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기부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기덕영 지사는 "실향민들이 보기에 한국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 다른 4곳의 이북 도지사들도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12일에 이북 5도 도지사 간담회를 열어서 기념관 건립에 기부를 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황해도지사는 '이북 5도 특별법'에 따라서 임명되는 정무직 도지사 중 한 명이다.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기부 의사


오스트리아 한인회에서도 기부 의사를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부 의사는 해외에서도 전해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과 가까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의 고국 오스트리아의 한인회에서 기부에 나설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김옥채 총영사도 최근 재단 측으로 "재일 동포들과 뜻을 모아서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한인 사업가가 10억 원을 기부하겠다 의사를 밝혀서 개인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사진=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정부는 앞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라는 점을 착안해서 독립유공자법을 근거로 해 건립 비용 지원을 100% 할 방침이었지만, 추진위원회는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자"라는 점에 전직대통령예우법을 따르기로 했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는 최대 30%만 지원, 70%는 국민의 성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 성금으로 건립이 추진되어 더 의미가 있다. 벌써부터 국민들의 성원이 뜨겁다. 이에 호응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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