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실제로도 제네시스와 기아차를 포함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극적으로 추가하는가 하면, 전동화 모델 라인업 구축에 힘을 쏟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이러는 와중에 과거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공장을 ‘북미’에 설립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력이 존재한다.
이 발표는 곧 현대차 노조의 반발을 사게 되었다. 실제로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지난 13일 미국 주 정부와 전기차공장 설립 투자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다.
글 권영범 에디터
그동안 한국에서
제작되어 수출 나간
현대차 전기차들
그동안 현대차 그룹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전기차 라인업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말인즉, 국내에서 조립되어 수출된 경우인데 현대차 그룹이 기를 쓰고 해외에 수출하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국내 현대차 공장에 비해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공장 생산성 세계 2위까지 기록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서 자유롭기 위함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추가로, 앨라배마 공장에선 내연기관 차들만 생산 중이다. 심지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부분에서 비용 절감 목적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고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공장 유치 관련 세제 혜택, 토지지원, 17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 등 세부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현대차 공장에선
실적으로
이어지는 문제
제조업을 하게 될 경우, 생산량 실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국내에 일감을 더 몰아주길 원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노조, 그에 상반되는 임단협 분위기는 노사 관계에 악영향만 작용했었다.
심지어 새롭게 뽑힌 노조 위원장의 경우, 노조 사이에서 강성 중의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당선되어 현대차 입장에선 어려운 숙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진 별다른 문제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중이지만, 여전히 긴장은 놓을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우려가 존재한다. 과연 현대차 그룹의 북미 공장 설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질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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