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영업용 승용차이자, 대한민국 대중교통 중 하나다. 때문에 대중교통의 특성상 안전 운전은 기본 소양이기도 한데, 대한민국에서 택시의 인식은 안전 운전 보단, 난폭 운전의 상징이 된 지도 오래되었다.
승객을 태우고 과속은 기본, 각종 끼어들기, 방향지시등 미점등, 불법유턴, 신호위반, 차선 물기 등등 차량 흐름에 방해되는 행동을 제법 많이 한다. 심지어 기사분들 또한 이게 잘못된 행위란걸 알고 있음에도, 지속해서 행해진다는 점이 의문점으로 남는 부분이다. 과연 택시들은 어떤 이유에서 법규를 위반하면서 영업을 이어 나가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손님 태우기 편하기 위해
차선을 물고가는 택시
우리가 도로에서 택시를 마주한다면, 열에 아홉은 차선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택시를 마주할 것이다. 아니, 열에 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택시 두 대가 나란히 가면 교통 흐름 방해는 더욱 심화된다.
한번은 너무 궁금한 나머지, 필자가 택시와 관련된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친한 기사님에게 여쭤본 적도 있었다. “기사님들은 왜 차선을 물고 나가요? 나는 자가용의 입장인지라, 상당히 짜증 난다.”라고 물으니, 기사님은 생각보다 유쾌하게 대답해 주셨다.
“생존이다. 차선을 물고 가는 건 누구보다 빠르게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대답이 흘러나왔다. 뒤이어 “우리 법인은 그나마 나은데, 개인택시들은 너무 심하다”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이 흘러나왔다. 둘 다 비슷한데 말이다.
뒤이어 방향지시등 없이, 살금살금 끼어들고자 하는 액션을 취하는 택시들도 많이 있다. 이 부분도 전술했던 이유와 비슷하다. “간 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앞차는 느리고 옆 차선 차도 느린데, 먼저 나가는 차가 있으면 그 차 사이로 비집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눈치 보면서, 살금살금 가려는 것도 있다.”, “우리 택시들은 눈치 싸움이다”라는 의견을 표현했다.
보복운전도
생각보다 흔해
우리가 운전하다 보면, 운전자와 운전자끼리 싸우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자가용 운전자뿐만 아니라 택시와 자가용, 택시와 택시끼리도 싸움이 일어나는데,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사고 중 합의가 잘 안 되는 사건 중 제일가는 사고가, 바로 택시라고 할 정도였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짧은 거리의 목적지인 승객이 택시에 탑승하였다. 그러나 택시 기사는 “곧 교대 시간이니, 내려달라”라고 응대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승객 3명이 연달아 탑승하였다. 결국, 택시 기사는 이에 앙심을 품고 중앙선 침범과 함께 승객에게 위협을 초래하였고, 결국 입건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송 수단 중 하나인 택시, 과연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 부분일지, 향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을지 의문을 품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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