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EV, 아이오닉2로 추정
최근 차량 예상도가 공개됐다
소형 전기차 시대 이끌어낼까?
현대자동차는 유독 디자인 영역에서 최근 호불호를 많이 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오죽했으면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논쟁을 사실 유도한 것이라고 했던 BMW의 발언이 생각나기도 한다. 다만 그만큼 현대가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 즉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겪는 성장통 정도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공개된 예상도 역시 그러한 예상 범위 안에 있다. 전부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속칭 캐스퍼 EV가 아이오닉2라는 이름의 소형 전기차로 출시되어 유럽 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차의 디자인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특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되는 2대의 차량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자.
글 오대준 기자
전면은 확실히 코나 일렉트릭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 보여
전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SUV식 스타리아 룩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연상시킨다. 조금 의외인 점은 만약 정말 ‘아이오닉’이라는 명칭이 부여된다면 왜 이미 검증된 디자인인 아이오닉5가 아니라 호불호의 상징인 스타리아룩을 선택했냐는 점이다. 아마 조금 더 젊은 소비층을 노린 것은 아닐까 예상해 본다.
다만 코나와 다른 점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먼저 그릴 부분을 코나처럼 막은 것이 아니라 픽셀 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로 추정되는 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범퍼 부분이 코나보다 짧기 때문에 헤드램프가 달려있지 않으며, 이것을 앞서 설명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통합한 것도 찾아볼 수 있다.
측면 실루엣은 캐스퍼
차체 크기도 그 정도?
반면 측면 실루엣은 캐스퍼와 거의 흡사해 보인다. 적어도 이 예상도 만을 두고 생각했을 때는 캐스퍼 EV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게 디자인 계승이 잘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필러 디자인이 조금 더 각진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드는 의문점은 캐스퍼 EV라는 이름답게 이 차가 어느 정도 크기로 출시될지를 이를 통해 예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비록 캐스퍼가 동급 경차들보다 크기가 큰 편이라는 점을 감안, 대체할 대상인 i10이 국내에서 경차 혜택을 볼 수 없는 경형 해치백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유럽 시장에선 i10 대체 예정
네티즌 ‘이 정도면 대충 아닌가’
만약 이 모델이 순전히 수출형 모델이라면 그 크기가 지금의 캐스퍼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경우 배터리 탑재량이 늘어나면서 주행거리 성능에서도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경차보다 조금 큰 경형 ‘해치백’ 정도의 모델이라면 메리트가 있냐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또한 체급이 높아질 경우 차후 출시될 레이 EV와의 침범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해당 예상도 디자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이젠 스타리아룩에 픽셀 디자인만 박으면 다 현대차인 줄 아나 보다’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차라리 아이오닉5 전면 디자인으로 무난하게 가는 게 낫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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