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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국내 출시 준비중인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4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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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포스트 독자 최강산님 제보)

폭스바겐은 국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모델들을 출시하며 수입차 대중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펼치기도 한 제조사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모델들의 대다수가 이제는 저물어가는 디젤 모델이기에 소비자들로서는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던 중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폭스바겐에서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주행 중인 테스트카의 모습까지 포착되어 국내 출시 역시 머지않았음을 암시한 이 모델, 과연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최강산님 제보)

국내 인증 준비중이던 ID.3 포착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ID.3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의 야심작인 준중형 전기차다. 2016년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컨셉트카 이미지가 공개되었고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의 첫 번째 컨셉트카였다. 


해당 컨셉트카에선 MEB 플랫폼이 적용되었고 비디오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날개 미러, 자율주행을 위한 접이식 LiDAR 센서, 초콜릿 바 배터리 등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컨셉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형 모델이 제작되었고,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양산형 모델에는 컨셉카와 마찬가지로 MEB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그룹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세단, 크로스오버,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 면에 설치해 넓은 내부 공간을 비롯해 주행거리와 주행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한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짧아진 오버행으로 내부공간을 확대하여 넓은 실내공간마저 확보하였다. 


MEB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들은 폭스바겐이 제공하는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여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ID.3는 E-골프를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퓨어, 프로, 프로 S 세 모델로 운영되며 각각 48, 62, 82kWh의 배터리 용량과 330, 420, 550km의 주행거리를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선호되지 않는 해치백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기본 모델은 약 30,000유로, 한화 약 3,800만 원 수준이다. 차량의 항력계수는 0.267이며, 최소 회전 반경은 10.2m이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타 모델과 비교해보자

ID.3의 최상위 트림 Pro S는 150kW의 출력과 21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후륜 싱글모터 RWD 방식의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PMSM 방식의 모터타입, 11kW AC의 플러그 타입이 탑재되었다. ID.3의 크기 제원은 길이 4,262mm, 넓이 1,809mm, 높이 1,552mm, 휠베이스 2,765mm 수준이다.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해보기 위해 아이오닉 5와 비교해 본다면, 아이오닉 5의 길이는 4,635mm, 넓이 1,890mm, 높이 1,605mm, 휠베이스 3,000mm이다. 같은 준중형 차량이긴 해도 해치백 모델인 ID.3와 SUV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무리가 있지만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음은 짐작할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 3와 비교해 보더라도 상당히 작은 크기의 모델임을 알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694mm, 넓이 1,849mm, 높이 1,443mm, 휠베이스 2,875mm를 지니고 있다. 


역시나 해치백 모델의 특성 때문인지 중형 세단 모델 3보다도 조금씩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휠베이스에서의 차이는 다소 크지 않게 나타나고 있기에 모델 3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실내공간 크기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동화 라인업에서도

폭스바겐의 가격정책은 유지될까?

아직까지 ID.3는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가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최하위 트림의 경우 200km 중후반, 중간 트림의 경우 300km 후반, 최상위 트림의 경우 400km 후반 정도의 수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준수한 해치백 모델이라는 점이 ID.3의 강점이 될 듯하다. 


ID 시리즈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도 뛰어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폭스바겐은 ID.3까지 출시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이 ID.3를 통해서도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 국내에서도 역시 나쁘지 않은 판매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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